‘회색 코뿔소’란 멀리서도 뚜렷이 보이지만, 모두가 외면한 채 다가오도록 방치하는 거대한 위험을 뜻한다. 2025년의 한국 교육도 바로 그 회색 코뿔소와 마주하고 있다.위기는 예고 없이 오지 않는다. 이미 예고된 징후를 읽지 못한 사회만이 충돌의 대가를 치를 뿐이다. 현 교육의 회색 코뿔소 5대 징후를 정리해 본다.첫 번째, AI 시대, 교사의 역할 재정의가 지연되고 있다. 생성형 AI가 교실 안으로 들어온 지 오래다. 학생들은 수학 풀이를 GPT에게 맡기고, 에세이를 AI와 함께 쓰며, AI 튜터로 개인 맞춤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와 관련해 “사실상 아산시로 단일화된 상황”이라며 “남은 과제는 도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몫”이라고 밝혔다.비판을 무릅쓰고 도내 후보지를 아산으로 정리한 만큼, 향후 최종 확정은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김 지사는 21일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11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예산군민께 죄송한 부분이 있지만 도에서 아산에 힘을 실어줬기에 단일화는 절반 이상 이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김건희 여사 측에 전달했다고 법정에서 인정하면서 특검이 뇌물 수사에 돌입할 가능성도 거론된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전씨가 연루된 이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2022년 4∼7월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교단 현안을 청탁하며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 등 금품을 건넸다고 본다.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금품이 김 여사에게 갔다는 확실한 증거는 확보하지
길을 걷는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이 만난 사람들을 통해 길이 품고 있는 소중한 가치와 치유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이 글은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서명숙의 놀멍 쉬멍 걸으멍 - 길 위에서 전하는 편지'라는 이름으로 제주올레 공식 블로그에 연재 중이다. 는 길 위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을 나누고 모두가 길 위에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그녀의 소망을 '서명숙의 로드 다큐멘터리' 타이틀을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 다시 쓰는 올레길 편지무슨 말로 서두를 시작해야 할지
최근 3년간 광주와 전남지역 농산물 절도 피해 금액은 47억 4천만원에 달하고 있어 수확철인 요즘 그 어느 때 보다 농산물 절도 예방이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농민들에게 농산물 절도 피해는 단순한 금전적 손실보다도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 정성껏 지키고 가꿔 온 땀의 결실로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주변에서 종종 수확해 놓은 농산물을 절취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농민들이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뭐라 위로해야 할지 안타까움에 죄송스러울 따름이다.농산물은 농민, 경찰, 지역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하며 가장 중요한
이달 2기 부가세 예정신고에 앞서 국세청은 성실신고 안내에 주력하면서 부가세 신고 때 잘못 신고하거나 과다공제를 적용해 신고 후 확인 및 검증을 받은 사례 일부를 공개했다.거래처 접대용으로 구입한 골프회원권을 매입세액 공제해 신고한 사례와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감리 용역을 제공하고 면세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사례들이 대표적이다. 관련 내용을 살펴 본다.부가가치세 신고를 하면서 접대목적으로 사용한 골프회원권을 매입세액 공제한 건설회사가 국세청 정밀검증을 받았다.건설업을 영위하는 법인 A는 수억원의 골프 회원권을 매입하고 과세사업과 관련
15시간전
삶에 대한 철학 담긴 전통 미학의 상징창밖에 국화 심어 국화 밑에 술을 빚어술 익자 국회 피자 벗님 오자 달 돋아온다아이야 거문고 청처라 밤새도록 놀리라마당귀에 국화 피는 계절이다. 가을도 안 마당까지 다가왔다. 팔월의 우거진 풀 속에서 있는 듯 없는 듯하더니 무성하던 풀이 잦아지니 자연스레 고개 내미는 국화를 본다. 국화의 의미를 새길 줄 아는 나이는 이제 철이 들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늦가을 고절의 미학에 다가섬은 쓸쓸함의 나이에 이르렀다는 뜻이기도 하다.젊은 날에야 어디 만개한 봄꽃에 눈이 가고 마음 빼앗겼지
길을 걷는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이 만난 사람들을 통해 길이 품고 있는 소중한 가치와 치유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이 글은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서명숙의 놀멍 쉬멍 걸으멍 - 길 위에서 전하는 편지'라는 이름으로 제주올레 공식 블로그에 연재 중이다. 는 길 위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을 나누고 모두가 길 위에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그녀의 소망을 '서명숙의 로드 다큐멘터리' 타이틀을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 다시 쓰는 올레길 편지 지난 9월 20~21일 오후
4주전
누구나 겪는 개별적인 특별한 사연으로 점철된 고단한 삶을 다스리고자 바다를 보러 간다.바다는 습하고 차가움을 느낀다. 나의 심장이 뛰는 소리처럼, 살면서 느껴지는 상실감에 보상하듯 마음 가득 신선한 물이 내 안으로 몰려옴을 느낀다.손에 쥐어지지 않는 한없는 공간 속에 들어가는 순간, 각자가 가지는 인생의 깊은 절제를 맛 본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가,,, 밤새 언덕 위 초소에서 보초를 서고 해가 뜨면 해변가로 내려와 부대로 향한다. 새벽의 붉은 빛이 심장으로 전해져 긴 밤의 피로함이 상쇄된다.영겁을 살아온 왼쪽의 고목나무 바위
교통 인프라의 확장과 개선은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철도 개통, 도로 확장 및 신설, 터널 개통 등의 사례를 통해 그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부동산 시장에서 도로 확장은 ‘보이지 않는 개발 호재’로 불린다. 철도처럼 눈에 띄는 인프라가 아니더라도 도로 접근성과 교통 환경 개선만으로도 지역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도로 확장이 단순히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구조 재편과 인근 부동산 재평가를 동시에 촉발한다고 본다. 도로 확장은 지역 간 이동비용을 줄여 생산성과 생활권을 동시에 확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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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본부, ‘꿈이있는지역 아동센터’시설 개선 물품 전달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지난달 31일 ‘로컬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충청북도 영동군 ‘꿈이있는지역 아동센터’에 지원물품을 전달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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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2025 인구주택총조사 방문조사 실시
부평구는 11월 1일~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 방문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인구주택총조사는 전국의 모든 사람과 가구, 주택의 분포와 특성을 파악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과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국가 통계조사다.이번 방문조사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인터넷·모바일·전화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마친 조사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휴대용 컴퓨터를 활용해 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조사원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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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고객 중심' 브랜드 캠페인…신규 광고 공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심플리 유플러스' TV 광고를 선보이며 고객 중심 브랜드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심플리 유플러스는 고객이 느끼는 복잡함을 없애고 불편함을 줄여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본질에만 집중한 상품, 투명한 가입과 사용 조건, 쉬운 접근성,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로 고객들이 심플한 통신을 경험하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신규 광고 '오늘을 심플하게' 편은 사람이 중심에 설 때 기술은 더 쉬워지고 복잡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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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속 '불금'의 할로윈… 인파 몰렸지만 큰 사고는 없어
할로윈의 밤이 다시 사람들로 넘쳤다. 참사 악몽은 되풀이되지 않았지만 긴장감은 여전했다.31일 밤 서울 주요 유흥가에는 할로윈을 즐기려는 젊은 층이 몰리며 도심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마포구 홍대 거리에는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혼잡 경보’가 발령됐다.홍대 관광특구에는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 사이 약 11만명이 집계됐다. 2022년 이태원 참사 이전 수준의 인파가 돌아온 셈이다. 거리 전광판엔 ‘매우 혼잡’이라는 붉은 경고 문구가 떠올랐다.자정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인파는 8만8000명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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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MZ세대 겨낭 결혼출산 정책 안내
대구 달서구가 저출산 대응 전략 프로젝트 ‘출산 붐 달서’의 하나로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정책 안내 서비스를 선보였다. 2일 달서구에 따르면 최근 연애부터 육아까지 생애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정보 플랫폼 ‘달서 결혼출산 정보 다이어리’를 정식 오픈,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플랫폼은 연애·결혼·임신·출산·영유아·다자녀 등 총 6단계별 106개 정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자체에서는 보기 드문 ‘다이어리형 UX·UI 디자인’을 적용, 감성적이면서도 직관적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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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사회 제주본부, 지방선거 대응 정책기획단 구성 본격 활동
사단법인 기본사회 제주본부는 6일 저녁 회의를 통해 2026년 지방선거 대응 등을 위한 제주기본사회정책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책기획단은 기본소득, 기본돌봄, 기본주거 등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 선도도시’를 제주에서 실현하기 위해 정책 연구와 지방선거 정책 제안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태봉 기본사회제주본부 공동대표가 정책기획단 대표로 선임됐다. 정책기획단은 향후 제9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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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첫 국립과학관, 원주서 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강원권 최초 국립과학관인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을 7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제1호 전문과학관으로 지정된 이 과학관은 원주시 태장동에 위치한다.과학관은 원주시 문화체육공원 부지 내 건립됐다. 부지면적은 2만4000㎡이고 연면적은 7005㎡다. 전시면적은 2833㎡이며 지상 3층 규모다. 총사업비 396억원이 투입됐다. 국비 237억원과 지방비 159억원으로 구성됐다.전문과학관은 지역 주력 기술·산업과 연계된 전시와 교육을 제공하는 지역특화형 중형급 과학관을 뜻한다. 과학관은 강원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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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부산물 ‘냄새, 해충 잡고, 땅심 키우는’ 친환경 자재로 재탄생
감귤즙을 짠 뒤 폐기물 등으로 버려지던 부산물이 친환경 농업 자재로 재탄생한다.농촌진흥청은 감귤 부산물을 악취 저감제, 해충 유인제, 토양 개량제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감귤 부산물 자원 순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전체 감귤 생산량의 10% 정도의 부산물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폐기하거나 축산 농가용 사료로 단순 활용돼 왔다.이에 연구진은 산업체, 대학 등과 함께 감귤 부산물 활용 다각화를 목표로 △부산물의 약 30%를 차지하는 침출수(탈리액:가공 후 감귤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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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족센터·서귀포시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수탁기관 공개모집
서귀포시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귀포시가족센터 운영 사무’와 ‘서귀포시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운영 사무’에 대해 민간위탁사업 수탁기관을 각각 공개모집 한다고 9일 밝혔다.모집대상은 사회복지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로,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사업수행 능력이 있는 기관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위탁기간은 5년이다.‘서귀포시가족센터’의 주요 위탁사업은 ▲센터 운영 및 관리 ▲다문화 및 가족지원 사업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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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무조건 낼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의 연대에 대해 "저희는 완주할 거고, 저희만의 방식으로 선거 치를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이 대표는 7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도 없을 뿐더러 태도 변화를 한다 한들 그것이 어떻게 연대의 대상이 되겠느냐"라며 "희망 섞인 메시지를 내는 쪽은 오히려 국민의힘이나 아니면 호사가들"이라고 말했다.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계획에 관해서는 "서울시장 후보는 무조건 낼 것”이라며 “이미 나가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예고했다.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