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3370만건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초대형 악재에 직면했음에도 이용자 수는 오히려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소비자의 분노가 서비스 이탈로 이어지지 않는 강력한 '락인 효과'가 수치로 입증된 것이다. 시장 지배력이 소비자 신뢰를 압도하는 '기형적 독과점'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탈퇴 러시 없었다"… 악재에도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지난달 29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직후 시장의 예상은 대규모 '탈팡' 움직임이었다. 집단 소송이 제기되고
최근 쿠팡 개인정보유출 관련하여 공정위의‘강제 조사권’ 부여 방안에 대하여 국민 10중 7명가량이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제보팀장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 무작위 생성 표준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민 인식을 조사했다.전체 응답률은 3.4%로 최종 503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전자금융 사고 가능성으로 확산하고 있다. 쿠팡의 원아이디 정책으로 쿠팡페이 금융망까지 사실상 노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태를 쿠팡 내부 업무망 문제로만 축소할 수 없다"며 "원아이디 정책으로 쿠팡페이 접금매체까지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쿠팡이 회원가입 시 전자금융거래 약관 동의를 필수로 요구하고, 별도 절차 없이 쿠팡페이에 자동 가입되도록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쿠팡은 지난 27일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중증장애인 e스포츠 선수 직무모델 개발 및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e스포츠 산업을 활용한 고용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쿠팡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진행해 온 채용 협력 모델이 ‘2025년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취업 우수 사례로 선정된 성과를 기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협약에 따라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e스포
쿠팡이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경재사들의 '탈팡족 잡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통업계 최대 성수기인 연말 대목과 맞물리면서 견고한 쿠팡의 아성에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 쿠팡은 올해 1분기 11조4876억원, 2분기 11조9763억원, 3분기 12조84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36조3094억원이다. 연말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유통업 특성상 업계에서는 연간 50조원 매출 돌파 가능성도 거론돼 왔다.하지만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분위기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쿠팡이 한국 대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본사인 쿠팡Inc가 직접 나서 사태를 수습하고 고객 신뢰를 찾겠다는 결단이라는 게 쿠팡의 설명이나, 경영권과 의사결정권이 분리된 지배구조를 둘러싼 근본적인 논란은 오히려 더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10일 쿠팡은 박대준 전 대표의 사임을 발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수습 과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는 미국 모회사 쿠팡Inc의 최고관리책임자(CAO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가 이용 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가 나흘 만에 181만명 넘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지마켓·네이버·11번가 등 경쟁사는 소폭 상승하며 반사이익을 얻는 모습이다.9일 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쿠팡 DAU는 1617만775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던 1일 대비 181만명 이상 줄었다. 개인정보 노출 통지 문자 발송 이후 점검·탈퇴 등을 위해 일시적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이용자가 나흘 만에 180만명 이상 줄어들면서, 이른바 ‘탈팡’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진 가운데, 경쟁 플랫폼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8일 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쿠팡의 일간활성이용자는 1617만7757명으로 집계됐다.이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처음 알려진 지난달 29일보다도 낮은 수치로, 역대 최대치였던 이달 1일과 비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간사는 이날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으며, 9일 전체회의에서 계획서 채택이 유력하다.과방위는 지난 2일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지만 쿠팡의 자료 미제출과 불성실한 답변 논란이 이어지자 추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경찰 수사를 이유로 답변을 회피하면 청문회 날짜를 잡겠다"고 경고했으며, 다수 의원들도 "실질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직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잠재적 고객의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현지시간 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쿠팡이 경쟁자가 없는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고 한국 고객이 데이터 유출에 대해 덜 민감해 보인다"면서 이같이 짚었다.JP모건은 먼저 로켓 배송과 최저가 서비스, 멤버십 혜택 등을 통해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어 고객 이탈이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또한 SK텔레콤과 KT, 롯데카드, GS리테일 등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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