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이유 없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봄을 탄다’며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보고 의료진 도움을 받는 게 좋다. 3일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들에 따르면 1년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계절이 봄이다. 봄철 자살률이 오르는 건 전 세계 공통적인 현상으로 이를 ‘스프링 피크’라고 부른다.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봐도 최근 3년간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이었다. 스프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