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환자 한 명이 떠 밀리듯 진료를 보러 내원했다. 그 환자는 얼굴과 손, 발 뿐만 아니라 가슴이며 등까지 오목부종이 심한 상태였고, 눈꺼풀까지 부어 앞도 잘 보지 못 하는 정도였다. 환자의 말을 들어보니 6개월 전부터 몸이 점차 붓기 시작했는데, 부종 이외에 다른 증상은 없다고 했지만 짧은 몇 마디를 하는데도 숨이 차 보였다.몸이 붓는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환자는 ‘심부전’이 원인이었다. 환자를 설득해 어렵게 입원 치료를 하기 시작했는데, 운이 좋게도 약물 반응이 좋아 약 2주간의 짧은 약물치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