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시대에서 척추질환 환자의 증가에 따른 수술도 대폭 늘었다. 일반적으로 시행되던 전신마취와 광범위한 수술부위 절개 수술은 내시경 수술보다 합병증을 수반하게 될 위험도 있어 고령층에서 더 염려되는 부분이다. 척추 내시경이 주목받는 이유다.내과학에서 가장 저명한 교재 중 하나인 '해리슨'을 병원 이름에 붙인 이유도 'K-척추내시경'의 신세계를 우리 손으로 열어 보자는 취지이다. 그동안 최소 침습을 전공한 척추전공 의사들은 여러 해 동안 내시경수술을 발전시켜 왔다. 현재
알프스의 고산지대를 여행하던 ‘나’는 마을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황무지에 도착한다. 자라는 것이라고는 야생 라벤더밖에 없는 데다 차갑고 세찬 바람이 부는 그곳에서 양치기 노인을 만난다. 노인은 희망이 없는 듯 보이는 땅에 매일 100개의 도토리를 심고 있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묵묵히 나무를 심는 이유는 무엇일까.식목일 즈음이면 나무 심기에 관한 소식이 많이 들린다. 지자체의 단체장이나 대기업 중심의 큰 행사부터 지인들이 참여한 소박한 식목 행사까지 규모도 수종도 다양하다. 몇 해 전 본인의 이름표를 붙인 나무를 심은 후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7일 오전 9시 애월읍 해안도로 일원에서 '제주청년 모다들엉 봉그깅'이라는 타이틀로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 '봉그깅'은 플로깅에 제주도 방언인 '봉그다'를 붙인 표현으로 제주 해양정화활동을 말한다.이번 행사는 제주청년참여기구 청년들의 제안에 따라 환경친화적 가치에 대한 청년 공감대를 확산하고 제주청년 간 네트워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다라 참여할 청년 100여명을 모집한다. 제주에 거주하거나 제주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한글점자 라벨 스티커를 부착한 식료품 10종이 든 행복키트 40상자를 인천시내 홀몸 시각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지난달 나눔 활동 일환으로 한국지엠 신입사원들을 상대로 한글점자 교육을 진행한 뒤 각종 식료품에 한글점자 라벨 스티커를 붙여 행복키트를 완성했다.또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날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임직원들을 상대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도 펼쳤다./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
영주시는 지난 12일 정책 발굴 혁신동아리 ‘Y-주니어보드’ 발대식을 개최했다. Y주니어보드‘란 기관의 중요 정책 결정에 앞서 젊은 실무자들이 건의나 보완사항을 제안하고 토의하는 제도를 뜻하는 주니어보드에 영주시의 약자 와이를 붙인 엠지 세대 공직자 중심의 의사결정기구이다. 지난 2022년부터 운영된 주니어보드는 올해 20~30대, 근무 7년 이내의 공직자 20명,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은 주니어보드의 역할 숙지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으며 △2024년 주니어보드 운영 안내 △임명장 수여
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번개탄을 피운 입주민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6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4분께 대구 북구 한 오피스텔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연기를 들이 마신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집 안에서 번개탄 2점에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행히 다른 화재 등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추사 김정희가 사랑한 바굼지오름. ‘바굼지’는 바구니의 제주어다. 옛날 온 세상이 물에 잠겼을 때 물 위에 떠 있는 오름의 모습이 바구니를 엎어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오름의 생김새가 박쥐를 닮아 박쥐의 옛말 ‘바구미’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 추사는 바굼지오름에 올라 무슨 생각을 했을까. 유배 생활을 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을 것이다.바굼지오름에는 나의 어릴 적 추억이 깃들어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텔레비전’을 부르며 바굼지오름에 소풍 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오름은 그런 곳이다. 신세를 한탄
대구 북구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역 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북구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걸어서 북구 속으로’라고 이름 붙인 관광명소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탬프 투어는 △구암서원, 금호강 오토캠핑장, 대구실내빙상장, 칠곡향교, 대구국제사격장 등 11개 관광명소 △‘경제신화 도보길’, ‘칠곡도호부 옛길’ 등 3개 관광코스를 스탬프 존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또 지역 대표 축제인 ‘떡볶이 페스티벌’도 축제 기간 중 인증 장소로 추가한다. 참여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우선 온라인
목질마루 전문 생산기업 산들마루가 기존 학교용 치장목질마루 ‘퍼스쿨’에 내구성을 강화해 웬만한 충격에도 찍힘이 발생하지 않는 강마루 ‘울트라 퍼스쿨’을 출시했다.강마루는 ‘대판’으로 불리는 합판 위에 치장판인 HPL을 붙인 마루를 말한다. 보통의 경우 이 치장판 두께가 0.6㎜ 안팎인데 비해 이번에 산들마루가 출시한 제품은 이 치장판 두께를 3㎜로 높였다.대신 대판 두께를 그만큼 얇게 해서 전체적인 마루 두께는 기존 제품과 같게 했다. 특허 기술이 적용된 이 생산방식을 통해 기존 마루 규격은 그대로 지키면서도 마루 표
과태료 미납으로 차량 번호판을 영치당하자 사인펜으로 차량 번호를 적은 나무 합판 번호판을 달고 다닌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3-2부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전남 보성군에서 합판에 사인펜으로 자동차 번호를 적어 자기 차에 붙인 뒤 창원시 한 주차장까지 주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자동차 과태료 미납 등으로 지난해 3월 경찰이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영치하자 이 같은 짓을 벌인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SPC 파리바게뜨, 필리핀 현지화 전략 주효… 1호점 연일 북새통
SPC그룹은 최근 마닐라에 문을 연 필리핀 1호점 ‘파리바게뜨 몰 오브 아시아점’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안착하고 있다고 밝혔다.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몰 오브 아시아점은 지난달 18일 오픈 이래 4월말까지 매일 평균 1200여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하루에 빵과 케이크 등의 제품이 3000개가 넘게 팔리고 있다. SPC그룹은 올해 하반기 필리핀에 2개의 점포를 추가로 오픈 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파리바게뜨는 다른 동남아 진출 국가와 마찬가지로 필리핀
Generic placeholder image
세계 일류 레저보트(아쿠아파티오) 포항크루즈 운행시작
해양관광의 메카 경북 포항에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한 사회적기업 ㈜포항크루즈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정식운항을 시작해 현재까지 탑승객 누계 112여만 명을 앞두고 있다. 포항크루즈는 그간 10년간 운행해 온 노후 선박 3척을 대신해 올해 4월 알루미늄 재질 미국산 최고급 레저선박을 수입했다. 이 선박은 포항운하 코스에 맞게 제작돼 데크 크기 7m19cm, 선체 7m65m, 폭 2m60cm, 2.8t 규모로 기존에 있던 아쿠아파티오보다 넓은 좌석과 편안한 승차감, 시원한 개방감을 가진 신규 선박으로 관광객들의 만족감이 더욱
Generic placeholder image
청소년 잡지 '밥' 창간한 퍼스트 무버, 이흥복
1일전
펭귄 무리들이 바다 앞에 서서 머뭇거린다. 물속에는 바다표범이나 범고래 같은 천적들이 우글거린다. 한 마리가 먼저 바다에 뛰어든다. 다른 펭귄들도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고 잇따라 바다에 뛰어든다. 먼저 뛰어든 그 펭귄은 바로 ‘퍼스트 무버’다. 이흥복을 ‘퍼스트 무버’의 범주에 넣고 그의 이야기를 전개해 볼까 했다. 그러나 펭귄보다는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캐릭터가 생각났다. 바로 돈키호테다.‘잡지’의 ‘잡’ 자도 몰랐던 이흥복은 느닷없이 1998년 9월 15일 인천에서 월간지 ‘
Generic placeholder image
울주군, ‘울산옹기축제’ 홍보영상 360만뷰 인기
울산시 울주군이 제작한 ‘2024 울산옹기축제’ 홍보영상이 SNS에서 시청횟수 360만회를 돌파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울주군은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울산옹기축제 홍보를 위해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 울주군 공식채널에 게시한 ‘중요한 회의 중에 멈춘척하기’ 릴스 영상이 360만뷰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릴스’는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인스타그램의 인기 콘텐츠 중 하나로 9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을 게시하는 숏폼 서비스다.울주군은 젊은 청년층에게 릴스가 인기를 끈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진전문대 ‘인평중’ 학생들,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운영
“헤어 손질을 잘하는 헤어아티스트들의 노하우를 알고 싶어서 오늘 프로그램을 신청, 대학교에 직접 찾아와서 전문가인 교수님과 전공 언니, 오빠들에게 배워보니 재미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크게 듭니다. 친구들이 빠르게 잘 배워서 내 머리에 헤어컬러브레이드를 해줘 아이돌이 된 기분입니다. 하하하” 3일 오전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학교 복현캠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기고]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울산시민의 뜻 최우선 반영되어야
3시간전
2015년 9월 발족한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발족 2개월여만에 51만968명의 찬성 서명을 받아 관계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 울산시민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짧은 기간에 케이블카 설치에 뜻을 같이 한 것이다. 물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세상에 크고 작은 무슨 일이든 찬·반 논란이 있게 마련이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고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지만 찬·반 의견의 논란으로 지연되고 있는데 대하여 지역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2회 북구체육회장배 파크골프대회
3시간전
제2회 울산 북구체육회장배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4일 진장파크골프장에서 열린 가운데 개회식에서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정희 북구의회 의장, 이상헌 국회의원, 권오명 북구파크골프협회장 등이 참가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롯데, 10일부터 시즌 두번째 ‘부산 동백시리즈’
3시간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을 시즌 두번째 ‘부산 동백시리즈’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는 시즌 두번째 ‘부산 동백시리즈’를 기념해 11일에는 부산 시화인 동백 로고가 활용된 ‘동백 유니폼’을 입장 관중 전원에게 증정한다. 이번 ‘동백 유니폼’은 선수단이 착용하는 원단과 유사한 유광 재질로 제작됐다. 시리즈 기간 동안 선수단은 사직야구장을 붉은색으로 물들이기 위해 ‘동백 유니폼’을 함께 착용한다. 특별한 시구 행사도 마련했다. 평소 롯데 팬으로 알려진
Generic placeholder image
SLR 스포츠, 두 번째 3:3 농구 대회 개최
국제학교 스포츠 리그 ‘SLR 스포츠’가 6월 17일 삼성리틀썬더스 한티역점에서 두 번째 3:3 농구 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는 더갓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브랜드 ‘갓잇’이며, 100% 호주산 귀리 음료 브랜드 ‘오트사이드’와 골스튜디오의 ‘그래비티밸런스’가 함께 후원한다.대회 창립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국제학교 제주 캠퍼스의 양성훈 학생이며, 오랜 친구인 서울국제학교의 Ro
Generic placeholder image
8대 후반기 울산시의회 ‘환복위→문화복지환경위’로 변경
3시간전
제8대 울산시의회가 특정 상임위원회에 과도하게 업무가 몰리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상임위원회 소관 업무 조정에 들어간다. 이는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적절한 심사와 업무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인기 상임위’ 변동에 따른 의원들 간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6일 울산시의회 사무처에 따르면 제8대 후반기가 시작되는 오는 7월1일부터 환경복지위원회 명칭이 문화복지환경위원회로 변경되고,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부서인 문화·관광 분야도 이관받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제242회 정례회에서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