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지향하는 ‘15분도시’는 단순한 시간의 물리적 거리가 아니다. 주민의 일상이 가까운 곳에서 완성되고, 삶의 질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이 변화의 중심에 ‘도서관’이 있다면 어떨까. 지금 애월에서는 그 기분 좋은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시도가 한창이다.지난 3월 착공한 애월도서관 기능 활성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다. 1997년 문을 연 이후 지역의 지식 창고 역할을 해온 공간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재해석하는 과정이다.이제 도서관은 정적인 독서 공간을 넘어, 사람을 모으고, 문화를 생산하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