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다짐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정의와 진리를 향한 사회의 목탁이 되겠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했다. 가진자 보다는 소외된 자, 강자보다는 약자의 편에 서겠노라고, 그래서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이 되겠노라고 되뇌이고 되뇌었다. 하늘을 향해 반듯하게 솟아난 대나무처럼, 결기있는 언론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하지만 그 길을 오롯이 걸어 내기란 참으로 고단했다. 말만을 앞세워서는 결코 걸을 수 없는 길이기 때문이다. 충청타임즈가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눈과
‘실용’을 표방하며 잠시 숨을 고르던 현 정권은 한여름의 폭염보다 더 거칠게 일방적인 정책질주를 시작하고 있다. 국민들의 여론이나 언론의 우려에는 아예 관심도 없는 듯하다. 무기력하게 내분만 거듭하면서 헛발질을 하고 있는 야당에는 아예 눈길도 주지 않는다. 겨우 필리버스터로 대응하고 있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불과할 뿐이다.최근 방송법이 통과됐고, 머지않아 이른바 노란봉투법, 검찰관련법 등 국민경제와 국가의 수사역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차대한 법률들이 충분한 논의와 검토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돌이켜 보면 정권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성근 사단장과 일면식이 없고 전화번호조차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위 영상은 백브리핑 장면입니다. 아래는 기자회견 입장문 전문입니다. 정치 특검의 망신 주기 수사와 부화뇌동하는 언론의 허위사실 유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특검 수사가 진실규명을 빙자한 정치보복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됩니다.먼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수해 복구 활동에 여념이 없는 구조대원을 비롯한 공직자와 봉사자 여러분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14일 국회는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후보자를 검증하는 고위공직자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했다. 16명의 장관 후보자 중 여성은 4명이다. 첫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15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16일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18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각각 진행됐다.청문회 슈퍼위크는 언론의 치열한 취재 격전장이다. 일국의 장관자리를 놓고 짧은 시간 안에 후보자 적격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그의 삶 전체가 속속들이 공개된다. 각 매체는 ‘실격’ 사유를 찾으려 사생활까
최근 개정된 방송 3법에 따라 공영방송의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가 법제화됐지만, 민영 및 지역·중소 방송사는 제외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언론의 독립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후속 입법 필요성이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보도 독립’, ‘보도 책임자 제도’, ‘방송 3법 후속 과제’, ‘종편 규제 필요성’ 등이 주요 검색 키워드로 부상하며 사회적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29일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이정헌 의원과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이재명 정부 방송3법 위헌성 진단'을 주제로 한 긴급토론회가 오는 3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주호영·김기현·배현진·김장겸 의원과 당 정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법조·언론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논의에 나선다.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방송3법 개정안이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마련됐다. 방송3법은 공영방송과 민영방송 모두에 대한 운영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뜨거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는 23일 대통령실의 ‘쌍방향 브리핑’ 영상과 관련, “일부 누리꾼이 악의적으로 편집해 기자를 인신공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비판이 아니라 폭력이며, 언론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이들 단체는 쌍방향 브리핑 시행 1개월을 하루 앞둔 이날 성명을 내 “기자의 질문은 전혀 다른 맥락으로 왜곡된 채 유튜브에 악의적으로 편집·유포됐고 해당 기자는 셀 수 없이 많은 욕설 댓글과 함께 괴롭힘을 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중에는 명백한 허위사실이 포함돼 법적 조치가 이어졌고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29일 자신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과 관련해 "요새 유명해지고 있어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말했다.최 처장은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무회의에 참석해 산업재해 예방책과 관련한 발언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는 임명 이전 발언들에 대한 언론의 비판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풀이된다.최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문재인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발언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여권 인사들을 겨냥한 거친 비판을 내놓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바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는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의 군정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담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청사진을 제시했다.당초 지난 18일 개최 예정이던 언론인 간담회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되었으며, 김 군수는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극한호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긴급 복구와 현장 점검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긴박했던 재난 대응이 일단락된 뒤 다소 숨을 고른 김 군수는 간담회 연기에 대한 언론의 양해를 구하며, 당초 예정되었던 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서울 및 경기도 성남 일대에서 제주교육 학생기자단 23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및 진로 탐색 도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기자단이 언론과 뉴미디어 분야의 실제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언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진로에 대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첫날인 31일에는 한국잡월드를 방문해 청소년체험관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직업을 체험했다.학생기자단은 방송 제작, 법률, 항공서비스 등 여러 분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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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의장 "기초시 3개냐, 2개냐...여론조사로 결판내자"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행정구역 쟁점과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다.이 의장은 1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441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행정구역과 관련, 의회의 역할에 대해 도민사회에서 높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이제는 이러한 의견들을 하나로 모아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결론을 내릴 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도민들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늘 강인한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앞으로의 과정에서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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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의원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당정협력 강화하겠다”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이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 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 국회문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임 의원은 대선 직후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위원으로 위촉돼 각 부처 및 전문가 간담회, 현장방문, 업계현안청취 등을 통해 국정과제 발굴에 최선을 다해왔다.문화예술관광체육분야에 있어서는 K-컬쳐시대 핵심 콘텐츠와 연관산업육성을 위해 정책금융 10조원, 공연형 아레나 등 산업성장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K-아트과 한국어·전통문화 등의 지평을 확대하고 K-컬쳐 연관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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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엔진 소리에 귀를 세우고, 엄마는 강변 바람에 몸을 맡기고, 아이는 물총을 움켜쥔다. 올여름 칠곡보야외물놀이장에서는 가족 모두가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세 가지 밤’축제가 열린다.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과 주차장, 오토캠핑장을 무대로 ‘워터밤’, ‘모터밤’, ‘캠핑밤’이 차례로 펼쳐진다. 시원한 물줄기와 음악, 화려한 슈퍼카, 반짝이는 별빛까지… 여름밤의 낭만과 짜릿함이 한자리에 모인다.첫날은 ‘워터밤’이 무대를 연다. 15일과 16일 저녁 6시, 워터밤 특별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레이샤 공연,‘밤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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