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을 보면 그 집의 살림이 짐작되듯이, 한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그 나라의 농촌을 먼저 보라는 말이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은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민이 건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정책적 지원을 쏟아붓는다. 이는 농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최근 일본은 쌀값 급등으로 식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쌀이 남아돌자, 일본 정부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가공용 수요를 확대하며, 휴경지에 따른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수급 안정을 위한 적극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처럼 식량의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