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우리나라 산업수도다.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모여 있고, 수많은 근로자들이 땀 흘리며 일하고 있다. 그런데 이 풍요로운 산업 현장에서 장애인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은 월평균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 민간기업에 전체 임직원의 3.1%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2024년 민간기업의 실제 장애인 고용률은 3.03%에 그쳤다. 의무를 지키지 못한 기업들은 장애인 한 명당 매달 130만 원가량, 연간 수십억의 부담금을 내는 것으로 책임을 대신
11시간전
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책이 있다. 이 책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투자서라기보다, 거시경제를 읽는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브라질의 기후 변화가 커피 생산에 영향을 주고, 이는 원두 가격을 거쳐 스타벅스의 원가 구조와 수익성, 결국 주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단순하다.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겉보기에는 무관해 보이는 변화가 전혀 다른 산업의 결과를 바꾼다는 것이다.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회자되는 GLP-1 비만 치료제 이야기는 이 책의 문제의식을 떠올리게 한다. 위고
공공의 영역은 어떻게 해야 정체되지 않을 수 있을까? 매년 연초가 되면 필자가 몸담고 있는 재단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방심하는 사이 연례행사로 전락하기 쉬운 공공의 문화사업을 어떻게 주민 삶의 살아 있는 일부로 만들 수 있을지, 작년과는 다른 모습으로, 주민들의 일상에 조금이라도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울주문화재단에서 생활문화팀장으로 일하는 것은, 이전에 13년간 해온 뮤지컬 제작감독의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매일 밤 수천 명의 관객 앞에서 최상의 공연을 올리기 위해 쏟아부었던 디테일을 이제는 매년 수만 명
보통 때였으면 평범한 어제와 오늘이었을 텐데, 해가 바뀌는 순간 같은 하루는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지난해 못 이룬 일의 묵직한 무게가 어느새 새해라는 이름의 희망과 소망 속에서 가벼워진다. 지금까지도 나는 여전히 ‘새해’라는 말에 힘이 들어간다.올해 해야 할 계획을 대략 목록으로 적어본다. 전시 계획부터 매일 1시간 걷기까지. 처음 적는 다짐은 아니지만, 여전히 조금 더 애써 보고 싶다는 마음, 조용한 어른보다는 아직은 시끄러운 어른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노년의 몸으로 비상의 신화를 다시 쓴 야수파의 거장 앙리 마티스처럼
연말이 되면 송년회가, 새해가 밝으면 신년회가 이어진다. 덕분에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과 잠시 멈춰 서서 시간을 나누게 된다. 필자는 2년 전부터 ‘사적 예술인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예술인들을 초대하는 작은 시즌 파티를 기획해 왔다. 현장에서 부딪히며 살아가는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들이 모여 지난 활동을 나누고,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협업의 불씨를 놓아보는 자리였다. 1년 동안 늘 긴장 속에서 치열하게 작업을 이어가는 예술인들이 이때만큼은 책임과 압박을 잠시 내려놓고 즐겨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우리, 예술로 같이 놀자’라는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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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심, 부모가 확인해야 할 법적 대응 절차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가 의심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모는 감정적인 대응보다 사실관계 확인과 법적 절차에 대한 이해를 우선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유치원 아동학대 의심 사건은 초기 대응 방식이 향후 수사 방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아동학대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신체적·정서적 학대는 물론 방임과 성적 학대까지 폭넓게 규정되고 있다. 단순 훈육과 아동학대의 경계는 보호자의 주관적 판단이 아닌, 수사기관과 법원이 객관적인 자료와 정황을 종합해 판단하게 된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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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마트 프랜차이즈 창업 ‘밥상탐험대’, 가맹 20호점 한정 혜택 선보여
실속형 식재료마트 브랜드 ‘밥상탐험대’가 지난 4일 본격적인 가맹 사업 확장을 선언하며 20호점까지 선착순 한정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특히 이번 모집은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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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전국 최초 단감 드론방제 기술 도입
창원시는 이상기후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단감 돌발병해충에 신속히 대응하고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 최초로 ‘단감 드론방제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단감 과원에 특화된 스마트 방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여 단감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단감 과수원은 경사가 가파른 산지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고령 농업인의 경우 방제를 포기하는 사례도 빈번한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난제를 드론방제 기술로 해결하여 방제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농작업의 안전성도 확실히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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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합돌봄 전국 확대...공무원 인건비 6개월치 "찔끔"
정부의 통합돌봄 지원 사업을 맡을 공무원 인건비가 한시적으로 책정돼 제주특별자치도의 예산 부담이 가중될 우려를 낳고 있다.8일 제주도 따르면 오는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사회복지직·간호직·보건직 공무원 91명을 신규 채용한다.보건복지부는 통합돌봄 공무원 62명을 채용해 도내 43개 읍·면·동과 6개 보건소 등에 각각 1명을 배치하도록 했다. 도는 3만명 이상 동지역과 수요가 많은 보건소를 감안해 29명을 추가 증원, 모두 91명을 채용한다.그런데 복지부는 지자체가 통합돌봄 전담인력을 채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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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시멘트 공장서 천연가스 폭발...11명 중경상
진주 한 시멘트 제조공장에서 액화천연가스 폭발 사고 등으로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6일 오후 3시 33분께 진주 진성면 한 시멘트 기둥 제조공장에서 액화천연가스 폭발사고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공장 인근 야산으로 번지기도 했다.폭발 사고로 공장 직원 3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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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문턱에서 다시 고개 드는 감기…“휴식과 수분 섭취가 핵심”
환절기를 맞아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콧물과 재채기, 인후통은 물론 미열과 몸살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전문가들은 감기를 단순한 가벼운 질환으로 여기기보다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며,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수분 섭취는 감기 회복 과정에서 핵심 요소로 꼽힌다.따뜻한 차나 꿀, 레몬, 생강 등을 활용한 음료는 목의 자극을 완화하고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자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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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문화재단, 김숙진 콘서트 성료 
하남문화재단은 지난 2월 7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김숙진의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가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음악에 해설과 이야기를 결합한 콘서트 형식으로 김숙진의 진행을 중심으로 클래식, 탱고, 팝페라, 걸그룹 무대, 탭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단일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구성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공연 경험을 제공하며, 공연 전반에 걸쳐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다.무대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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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회사의 모태인 게임사업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2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NHN은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매출로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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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만과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전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실적을 발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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