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곳곳에 내걸린 불법 현수막과 전봇대에 무분별하게 붙은 스티커와 전단지는 이제 흔한 풍경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불법 광고물은 단순히 보기 싫은 수준을 넘어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고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켜 교통사고 위험을 높인다. 또한 비바람에 의해 훼손된 광고물 조각이 도로로 떨어져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남원읍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불법광고물 자동발신경고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자동발신경고시스템은 불법 광고물에 표시된 전화번호를 수집·등록한 뒤 일정 시간대에 반복·자동으로 발신해
제주시 도남동 청년회, 도남초등학교 봉사동아리 또바기, 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 세 단체가 함께 마을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쓰담쓰담 우리도남'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16일 함께 모인 세 단체는 아동과 지역 주민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도남동 일대에서 연합으로 마을 정화 활동을 펼쳤다.이번 플로깅은 연말을 맞아 아동과 가족들이 함께 마을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마을을 더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를 공동주관
서귀포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승마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내 승마장 및 승마시설 22개소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점검의 주요 항목은 ▲영업장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업무 운영 기준 및 관련 법령 준수 여부 ▲안전요원 배치기준 준수 여부 ▲이용객 대상 안전 수칙 안내 및 사고 대응 매뉴얼 구비 여부 등이다.특히, 영업장 안전 기준에 따라 승마에 적합한 안전모 등 보호장비 착용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시설 내 상주하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의 ‘제주의 들꽃’ 연재에 힘입어 꽃에 담긴 전설을 전하는 ‘전설을 품고 피어난 꽃들’을 두번째 새로운 기획으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꽃의 전설을 연구해 온 제주자생란연구소 제주오름 조윤하 선생은 제주 출신 교육자이자 생태작가로도 활동하는 야생화 사진작가입니다. 40여 년간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과학과 환경교육에 힘써 왔고, 지난 2012년 한라환경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아름다운 꽃에 대한 전설은 앞으로 10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38. 우리에게 희망과 따뜻한 빛을 선물하는
제주시는 ‘2025년 제주올레컵 전국동호인 축구대회’를 15일부터 23일까지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제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11월 15~16일 이틀간 제주지역 팀 간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선 경기는 11월 22~23일 사라봉축구장, 애향운동장 등에서 진행된다.대회에는 ▲50대부 18개 팀 ▲60대부 12개 팀 ▲여성부 6개 팀 등 총 36개 팀이 참가해 약 1,080명의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본선을 통해 부문별 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지역 주요 공공기관들과 함께 제주지역 최초로 합동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최근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 유출 및 해킹 위협이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유사한 위기상황 발생 시 도내 기관 간 즉각적 대응 체계와 협력 기반의 위기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JDC를 비롯한 6개 훈련참가 기관은
대신증권이 11월 20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되는 주식은 기타주식 218만5182주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8만1000원으로 책정됐다.자금조달의 목적은 기업 신용공여 투자 확대이며, 투자기간은 2026년까지다. 투자금액은 1769억9974만2000원으로 명시됐다. 신주의 납입일은 2025년 11월 28일이며,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12월 12일이다.제3자배정 대상자는 브로스알파제일차, INVENI, 써클웨이브제일차, 대신알씨제
올해로 ‘경북일보 청송객주문학대전’은 제12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연륜에 어울리게 수필 분야에서는 876편의 작품이 응모하였고, 심사위원들은 예심을 통과한 45편의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작품들은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보이면서 수필 문학의 앞날을 밝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중에
경기도 곳곳에서 철도 인프라를 둘러싼 움직임이 분주하다. 빠르면 12월 윤곽이 드러날 정부 계획에 한 줄이라도 사업 이름을 올리기 위해 지역주민이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이 계획의 반영 여부는 사실상 지역발전과 직결되는 '10년짜리 승부'다.2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수
코로나19와 고금리 기간을 거치며 빚더미에 오른 자영업자·소상공인 3100여 명이 새 출발을 하게 됐다.2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올해 493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17% 늘어난 규모다.이에 따라 장기간 빚의 굴레에 갇혀 재기를 못했던 도내 소상공인 2876명이 경제활동에 복귀하게 된다.제주도는 부실채권 493억원 가운데 상환이 사실상 불가능한 300건, 33억원을 소각한다.채권 소각은 소멸시효 도래, 개인회생·파산절차 절차 진행, 채무자 사망 등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을
서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창업동아리 DaS팀이 지난 19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한이음 드림업 엑스포’에서 금상을 받았다.‘한이음 드림업 엑스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ICT 분야 산학협력 성과 공유 행사다. 대학생과 산업계 전문가가 팀을 이뤄 7개월간 수행한 실무형 프로젝트를 전시·심사한다. 올해는 386개팀이 참여했다.DaS팀은 ‘지체 장애 부모를 위한 소아 낙상 방지 스마트 침대’를 개발해 실용성과 기술적 완성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권한을 강화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놓고 전당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모든 안건에서 찬성률이 86%를 넘겼다.민주당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권리당원 164만506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27만6589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16.81%였다.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1대1로 동일하게 하는 ‘1인 1표제’ 안건은 86.81%의 찬성, 13.19%의 반대로 집계됐다. 그동안 민주당은 대의원 1표에 권리당원 수십 표의 가중치를 부여해 왔고, 최근
코레일유통이 오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장애인의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장 담그기 활동을 통해 정성과 손길을 나누며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연대를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이날 행사에서 코레일유통은 복지관에 후원금 600만 원을 전달하고, 임직원 사회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해 양념 준비부터 버무림, 포장까지 김장 담그기 전 과정을 함께했다.직접 담근 김치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 가정 등 총 100가구에 전달돼 도
하나금융그룹 계열 핀크가 금융권 최초로 ‘온투업 연계투자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번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으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하고 투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게 구성됐다.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 자금을 모집해 대출·투자처에 연결하는 금융 서비스로 개별 업체별 투자 정보가 분산돼 있어 투자자들이 상품 조건을 비교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려운 구조였다. 핀크는 검증을 거친 온투금융 상품을 모아 투자자가 신뢰할 수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열렸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짚어보고, 4·3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포럼 첫날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추 위원장은 “제주4·3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자동차 IT 스타트업 주식회사 카바가 신차 구매자와 자동차 딜러를 연결하는 플랫폼 ‘카바딜러’를 공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카바딜러는 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현금 지원율, 신차 패키지, 혜택 조건을 한눈에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딜러를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차량 구매 시 정보를 얻기 어려워 구매자가 직접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여러 딜러에게 일일이 문의해야 하는 점 등을 개선해 구매자와 딜러 모두에게 효율적인 연결 경험을 제공코자 한다.또한 간편한 사용 방식을 구현했다. 이용자는 회원가입 없이 차량 브랜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지역 주요 공공기관들과 함께 제주지역 최초로 합동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최근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 유출 및 해킹 위협이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유사한 위기상황 발생 시 도내 기관 간 즉각적 대응 체계와 협력 기반의 위기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JDC를 비롯한 6개 훈련참가 기관은
요즘 종묘 앞 도시 재개발을 두고 정치권이 떠들썩하다. 마치 종묘의 존립이 당장 위태롭기라도 한 듯 호들갑이다. 그러나 도시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이 논란은 참으로 생뚱맞다. 도시문제를 정치 서사로 해석하려는 시도, 바로 그것이 문제다. 이런 논란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며, 세계 어
도시는 건물로 세워지지만, 사람으로 완성된다. 그리고 그 사람을 키우는 힘은 언제나 '교육'에서 비롯된다.지난 10여 년간 평택은 대한민국 산업지도의 중심에 섰다.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브레인시티, 평택항, 고덕국제신도시 등 수많은 국가 핵심 프로젝트가 이 도시를 새로운 경제 허브
“그간 한국과 미국 간 항공우주·인공지능 분야 협력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번 인천시와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 협력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합니다.”황인석 미국 퍼듀대학교 항공우주학부 석좌교수는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글로벌 AI 항공우주 혁신의
아침마다 강백수의 '울산'을 듣는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쉬고 싶을 때나 일하러 나갈 때, 이 노래를 듣는다. 처량한 기타 소리에 흘러나오는 고백의 언어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슬픔에 동조하고 싶어진다. 다르게 말해 내가 가보지 못한 미래를 그는 이미 오래전에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