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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덕리 큰덕골 마지막 수몰민 대책세워라

막바지 저수지 축조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청주시 미원면 대덕리 큰덕골엔 아직 수몰민이 남아있다.

마지막 수몰민이 떠나면 큰덕골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마지막 수몰민 배영규씨의 집은 공사장 한복판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저수지 축조공사에 분주하게 오가는 중장비에 갇혀 위태롭기만 하다.

배씨가 아직도 고향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땅한 이주지를 찾지 못한 탓이다.

고령의 배씨는 남은 여생을 고향 근처에서 보내고 싶었다.

배씨는 저수지 축조가 결정되기 전인 지난 2015년 집을 신축할 정도로 고향에 남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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