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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꽃차를 우리며

목련꽃 한 송이를 유리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잠시 후 맑고 노랗게 찻물이 우러나며 향기가 퍼진다.

며칠 전 글 도반인 언니가 목련 송이를 가득 따와 그 꽃으로 차를 덖었다.

지난해 덖어놓은 목련차보다 향기롭고 맛이 좋다.

차를 마시며 두 분이 목련꽃을 따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한 분은 흔들리는 사다리를 잡고 한 분은 사다리에 올라가 가지 끝에 매달린 꽃송이를 따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두 분의 수고로움과 따듯한 마음이 내게로 전해져 오는 듯 향기롭다.

나는 어쩌다 꽃차를 배우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을까.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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