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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금 칼럼]사유(思惟)의 부재와 ‘악의 평범성’

대부분의 중요한 결정은 주로 하향식으로 결정된다.

대통령이나 시장이 대략의 방침을 결정하면 실무자인 관료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하는 식이다.

정부만이 아니다.

기업이나 대학에서도 이런 식의 결정이 흔하다.

이 때 실무자들은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층의 결정에 대해 별다른 토를 달기 어렵다.

이들의 명령이나 지시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이행할 것인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권위주의나 전체주의적 경향이 강할수록 이런 현상이 더욱 확실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결정 권한을 쥐고 있는 고위 결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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