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지난 1일 막을 내렸지만, 현장에 투입됐던 경찰관들 사이에선 열악한 대기 공간과 부실한 급식, 숙소 환경을 둘러싼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10일부터 경찰관들이 영화관 스크린 앞이나 복도, 버스 안에서 박스나 담요를 깔고 쪽잠을 자는 모습, 바닥에 도시락을 두고 식사하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이들은 "대기 시간에 따뜻한 공간이나 침구도 없이 노숙에 가까운 환경을 감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일부 경찰관은 "모포가 지급된 곳도 있었지만, 아무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