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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의 더불어나무(36)]서생면 대송마을 곰솔과 사철나무

전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간절곶 입구에서 마을을 지키는 나무들이 있다.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236-1에 있는 곰솔과 사철나무 이야기다.

정월대보름 앞 9일 나무를 찾았다.

당집 앞에는 대나무와 황토를 뿌린 금줄이 처져 있었다.

나무 아래는 낙엽과 잔가지를 치워 정갈했다.

기와지붕으로 된 제당 안쪽에 곰솔이 있다.

곰솔과 붙어 자라는 사철나무와 떨어져 자라는 2그루의 사철나무가 있다.

멀리서 보면 한 그루처럼 보인다.

나무 모양은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튀어 오르는 듯한 느낌으로 가지 끝이 올라가 있다.

제당 뒤쪽 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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