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가 장기간의 파업 사태 속에 겨우 마련한 2024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연내 타결을 위해서는 새 합의안 마련이 우선돼야 하는데, 내달 노조 대의원 선거가 열려 사실상 교섭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교섭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된다.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8일 전체 조합원 6648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한 결과, 투표자 6130명 중 3658명이 잠정 합의안에 반대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9000원(호봉승급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