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장기간 학대로 숨진 여고생의 친모가 사망 직후 담당 의사에게 자신의 딸 사망 원인을 ‘질병사’로 처리로 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다만 친모는 이 내용이 공개된 법정에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2일 인천지법 형사13부
요즘 세대는 만년필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지금의 60대 이상은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한 자루씩 만년필 선물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컨버트 형식으로 잉크를 주입하는 방식의 만년필이 주를 이루었고 손에는 늘 잉크자국이 묻어있던 동년배들의 모습을 기억한다. 중학교 교복 상의 명찰 밑에 작은 주머니에 자랑처럼 만년필을 꽂고 다니며 중학생이 된 특권을 자랑하기도
환갑이라는 나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지 오래다. 다음 달에 환갑이라는 인생의 한 시점을 통과하게 된다. 육십 해 시간을 살아오는 동안 이런 저런 경험을 했는데 한동국제학교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기억이 굵게 남는다. 외국인 교장이 주관하는 회의를 위해 영어 학원을 쭈뼛쭈뼛 등록했다. 기독교 세계관을 어떻게 실제 삶으로 연계시킬 지, 험한 세상에서 정의
사단법인 제주여민회는 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의 사전부대행사 '2024 제주씨네페미학교' 9월 아카데미를 오는 25일 오후 7시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교육장에서 진행한다.이번 9월 아카데미는 손희정 영화 평론가를 초청, '기록이 기억이 되는 자리 :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 상영작을 분석한다.특강에서 다뤄지는 작품은 '열 개의 우물', '별은 알고 있다', '되살아나는 목소리', '왕십리 김종분',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민아영 감
포항시는 30일 윤승의 삼성아스콘 본부장이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의 연간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500만 원을 기부하면서 포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윤 본부장은 이웃 도시 경주시에서 현곡면장, 건천읍장, 황성동장, 회계과장을 지낸 뒤 경주신라약선사업단 사무국장을 거쳐 현재는 포항시 동해면에 위치한 삼성아스콘에서 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다. 윤 본부장은 “유년 시절 종종 송도해수욕장을 찾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삼성아스콘
올해 4월 22일 방영된 OTT 드라마 ‘파친코’ 7회 중 ‘뽕끄랑’이라는 제주 방언이 나오면서 이 말이 한참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뽕끄랑이라는 말은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볼록하게 나온 상태’를 일컫는 말로 동물에게도 사용한다. 필자가 어릴 적 소를 먹이러 갔다 오면 어머니가 “아따, 뽕끄랑허게 잘 멕였져!”하고 칭찬하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어머니 생각을 하면 뽕끄랑은 ‘배부른 모습’이 아니라 ‘야무지게 속이 단단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더 다가온다.가난하던 어린 시절, 동네에 부자 났다고 난리가 난 적이 있
어릴적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이라는 소설을 읽었다. 큰 줄거리만 기억에 남아 있을 뿐이었다. 중년이 된 지금 그 책을 다시 읽었다. 새로움에 놀라고 무엇보다도 그 젊은 시절 한 순간의 잊혔던 추억의 떠오름에 나도 모르게 감탄을 한다. 30년의 시간여행 마법이 있다. 잠재적 의식에 묻혀있던 기억이 불현듯 재생되는 생생한 느낌. 많은 경험과 나이를 먹은 지금 충분히 공감되는 무게감으로 다가오는 ‘죄와 벌’은 30년 전과 또 다르다.생떽쥐뻬리의 ‘어린왕자’에 얽힌 이야기가 유명하다. 처음 읽었을 때는 머나먼 별에서 여행 온 왕자의 동
최근 제주도의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버스를 타다 보면 이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하는 광고가 주로 나오고 있다.제주도는 지난 2006년 7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존 제주시·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이던 기초자치단체를 폐지하고 법인격이 없는 행정시로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두는 형태로 행정체제를 개편했다.제주의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이야기는 꽤 오래 논의되어 온 사항으로 과거에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인한 기초자치단체 폐지, 그리고 이로 인한 제왕적 도지사의 출현을 비판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영주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는 나는 경찰서에 근무하기 전 어린이집 교사로 일했다. 어린이집 행사로 경찰관이 제복을 입고 미아 방지 지문 등록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원아들이 환하게 웃고 경찰관을 친근하게 따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때의 행복한 기억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아이들과 함께 야외 나들이를 하던 중 한 아이가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해서 경찰서 앞 화장실을 사용했던 일이 떠오른다. 그 아이는 이후로 경찰서를 지날 때마다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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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개항장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도든아트하우스가 지역작가 15인이 참여하는 전시회 ‘차이나타운 가는 길’을 연다. 9월 1일 개막해 7일까지 이어진다.이번 전시는 지난 ‘우리동네 공방’에 이은 지역에 관한 에피소드라 할 수 있다. 차이나타운에서 그림을 그리며 청소년기를 보낸 기억이 있거나, 짜장면으로 대변하는 차이나타운에 대한 크고 작은 추억이 있는 작가, 그리고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이웃하며 지역과 지역 문화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문화 활성화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공동체적 입장의 작가들로 구성했다. 창작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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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축산, 국민속으로 ESG 실천 캠페인(35)_온실가스만 중요한 환경정책
최윤재 명예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축산업 생산•유통 모든 단계 환경 관련 폭 넓은 접근 온실가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아이디어 논의 필요 기후위기가 점차 고조되는 현실에서 국제사회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각종 탄소중립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016년 체결된 파리협정을 기준 삼아 각국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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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게임 문화콘텐츠 박람회 '창원콘콘' 모여라
창원시는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목표로 내달 12일 창원컨벤션센터 3전시장에서 ‘2024 창원콘콘’ 행사를 개최한다.창원콘콘은 시에서 처음으로 주최하는 문화콘텐츠 박람회로 게임·웹툰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다.주요 행사로는 엔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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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언디바이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3일 오전 9시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혼성신호 SoC 반도체 기획·설계 사업을 영위하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회사인 아이언디바이스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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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딥페이크 성범죄 등 150건 법안 상정·토론...박상용 청문회는 내달 2일 실시
국회 법사위가 23일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범죄 법안 등 고유법안 150건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고 토론했다. 아울러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는 내달 2일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영상물의 삭제·차단 등 응급조치의무를 도입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간첩죄의 적용 대상을 '적국'에서 '외국 등'으로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 등 미상정 고유법안 150건을 상정하고 대체토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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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지방자치 주역들과 인천의 미래 논하다
인천시는 23일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역대 시의원, 군수·구청장, 군·구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내년 민선 자치 30주년 기념해 인천 발전에 헌신해 온 지방자치 주역들과 인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역대 군수·구청장, 시의원, 군·구의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송도 G타워 홍보관, 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 등 인천의 주요 현장을 둘러보는 '생생시정 현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천의 개발 현황과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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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반다비국민체육센터, 센터 개선 위해 10월 1일부터 전면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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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도시공사는 춘천반다비국민체육센터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휴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휴관은 센터의 수입관리 시스템 도입과 시설 개선 사업을 위한 조치이다.공사 관계자는 "센터 정식 운영에 앞서 수입 관리 프로그램 도입과 더불어 시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이 기간 동안 반다비국민체육센터의 대관 및 시설 이용은 모두 불가하며 공사가 완료된 후, 조기개관 등 정상 운영 일정에 대한 추가 공지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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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조직위·봉사단체 간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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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27일, 춘천시 봉사단체인 KBS 시민네트워크, 강원발전경제인협회 춘천시회, 춘천은강라이온스클럽, 바르게살기운동 춘천시협의회, 명동상점가과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필요한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받고, 태권도대회의 홍보와 발전을 목표로 양 단체 간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명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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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AI 선두자 라마인덱스와 손잡았다… 한국서 첫 워크숍 개최
GS가 거대언어모델 앱 개발 솔루션 기업 라마인덱스와 함께 글로벌 AI 트랜드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GS그룹은 26일 서울시 역삼동 GS타워에서 ‘라마인덱스&52g-GenAI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GS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혁신 커뮤니티 ‘52g’와 라마인덱스가 공동 주관한 행사는 글로벌 AI 엔지니어들이 모여 LLM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마인덱스는 LLM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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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남동부 덮친 허리케인 '헐린'… 최소 14명 이상 사망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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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이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현재 미국 현지에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40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등의 심각한 피해를 낳고 있다.27일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헐린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동쪽 약 16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풍속은 시속 72km로 측정됐다. 이 폭풍은 현재도 조지아를 포함한 주변 지역에 추가적으로 비를 뿌리고 있다.헐린은 플로리다에 처음 상륙했을 때 4등급의 위력을 가진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시속 225km의 강풍을 동반했다. 이로 인해 나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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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용소방대연합회, 도 소방기술경연대회 종합 3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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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소방서는 지난 2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0회 강원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삼척의용소방대연합회가 종합 3위를 수상했다.소방기술경연대회는 의용소방대원의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재난방재의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된다.18개의 시·군 의용소방대연합회가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했으며, 3개 분야 5개 종목의 기술경연을 실시했다.삼척남성의용소방대에서 구조기술 종목 1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