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가 13일 오전 성송면 학천창고와 고창읍 월산창고에서 진행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수매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심덕섭 군수는 올해 벼 작황과 수매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쌀값 불안정·소비 감소·병해충 발생 등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고충을 경청했다. 또한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향후 농정 운영의 중요한 방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올해 고창군의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은 9123톤으로, ‘신동진’과 ‘수광’ 2개 품종을 중심으로 가루쌀 물량도 함께 포함된
책상 위가 어질러져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치우지 않고 구석에 밀어두었던 물건들이 갑자기 지저분함으로 다가왔다. 문득 시선이 닿는 곳마다 혼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책상을 비롯하여 책장에도, 바닥에도 책이 쌓여 있고, ‘급하지 않다’라며 미뤄둔 할 일들이 트럭에서 부러진 벽돌처럼 어질러져 있다. 마침 학교 행사로 수업도 없는 날이라 마음먹고 정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마음을 먹고 보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얽힌 실타래를 앞에 둔 기분이었다.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지
한평생 소외이웃을 위해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 온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총림 원로 법성당 동봉 대종사가 2일 진주 여래사 무설당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 92세, 법납 80세.분향소는 경상국립대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4일 오전 8시 영결식을 갖고 11시 해인사 연화대에서 다비식을 엄수한다.동봉 대종사는 1969년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한 후 1971년 진주 의곡사 주지를 지냈고 1985년 울산 신흥사 주지, 1994년 해인사 총무를 지낸 뒤 1994년부터 진주 여래사 주지를 맡아왔다.동봉 대종사는 평생 소외된 이웃과 함께
LG전자가 27일 이사회에서 내년 임원 인사와 12월 조직개편을 확정했다. 신임 CEO로는 HS사업본부장을 맡아온 류재철 사장이 선임됐다. 류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 입사 이후 생활가전 연구개발·사업 전반을 담당해 왔다. 회사 측은 CEO 선임 배경으로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온 점을 들었다.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9명, 상무 21명 등 총 34명이 승진했다. 전장 사업과 냉난방공조 사업을
최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꽃사슴을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긴 조례개정안을 의결한 가운데, 제주 동물권 단체가 이에 반발하며 1인 시위에 돌입한다.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은 오는 27일부터 본회의가 열리는 12월 10일까지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이 단체는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기 위한 개정조례안을 의결하면서, 제주도가 생물종 다양성을 이유로 적정 개체수를 유지해야 한다를 들었다"면서 "제주도는 2013년에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며 노루를 유해동물
드디어 끝이 났다. 며칠 동안 배추와 씨름하다 보니 온몸이 푹 절인 배추처럼 늘어진다. 해마다 이맘쯤이면 하는 연례행사라 이골이 날 법도 한데 올해는 유난히 더 힘이 들었다. 그렇다고 혼자서 일을 한 것도 아니었다. 김장하기 위해 언니네 가족과 우리 가족, 오빠, 동생 가족까지 모두 모였다. 그리고 돌아가신 친정엄마도 함께했다.우리 집 김장은 여덟 집이 일년내 먹을 김치이니 그 양도 만만치 않다. 수십 년 동안 해마다 김장하면서 쉽다는 생각이 단 한 번도 들지 않았다. 벼를 베어낸 자리에서 푸릇푸릇 새싹이 올라오고 가을걷이가 끝날
엠플러스가 저평가 극복에 나선 지 1년 반 만에 주가를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그 뒤에는 '아는 회사에만 투자한다'는 단순한 원리를 파고든 전략이 있었다.개인투자자 소통 부재를 해결하고 기관 투자자 밀착 IR을 진행하는 등 총체적으로 투자자 소통 전략을 제고했다. 나아가 전극장비 진출로 이차전지 기업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30년 매출 1조원은 막연한 목표가 아닌 로드맵이다. 백승룡 ESG기획부 이사를 만나 기업가치 제고 성과와 함께 1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들었다
여야가 연일 마주보고 달리며 격돌하고 있다. 정권이 교체되고 여야의 공수 관계가 바뀌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치는 풀리지 않고 있다. 갈수록 대치는 격해지는 모양새다.민주당은 1년 동안 내란몰이를 게속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고 내란전담재판부 카드도 다시 꺼내 들었다.이에 국민의힘은 장외투쟁을 통한 여론전으로 이재명 정권 심판 목소리를 높이며 대대적인 대여공세에 나서고 있다.특히 제1야당 원내대표가 '비상한 각오'를 거론하고 나서 정국의 향방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12.3 불법 비상계엄 1년
기후에너지환경부 안세창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이 20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찾아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실장은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철강·수소 산업의 탈탄소 전환 과제를 직접 점검한 뒤 업계 의견을 들었다. 철강산업은 2024년 기준 국내 온실가스 순배출량 6억 5140만톤 중 15%를 차지하며, 산업부문 배출의 40%에 해당하는 대표 다배출 업종이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반시설을 구축 중이고, 현대제철은 고로 대신 전기로 중심의 생산 체계를 운영해 감축을 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횐경부는 두 철강회사의 추
원자력 발전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에너지원이다. 스리마일 원전 사고로부터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으로 인한 불신 요소와 방사성 폐기물 처분에 대한 해결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원자력에 대한 불신은 합리적이다. 그러나, 기후변화 위기라는 위험 앞에서 원자력이 하나의 실용적 해결책 중 하나로 고려되고 있는 점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여기에 빠르게 다가온, 인류 생활의 기반이 재편될 수 있으며, 한 국가의 앞날을 가늠할 수도 있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대한 폭발적인 전력 수요 증가가 덮쳐 들었다.미국은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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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선도지구’ 선정에 나선다.시는 오는 15일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선도지구 공모 대상은 ‘인천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담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지정된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주택법’에 의해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됐거나 설립 신청한 공동주택 단지, 공공임대주택 단지는 제외한다.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임대기간과 정비 후 입주시기가 불일치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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