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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이 2일 전시실 외벽에 여름 ‘시창’을 게시한다.문학관 전면 유리벽을 이용하는 ‘시창’은 2014년부터 계절이 바뀔 때마다 그 계절에 맞는 45편의 시를 소개해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명시’를 접하는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시는 故 이가림 시인의 시집 ‘바람개비별’에 실린 ‘게 눈’으로 성큼 다가온 여름의 바닷가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고 이가림 시인은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이자 불문학자, 번역
울산재능시낭송협회가 주최하고 JEI 재능문화가 후원하는 ‘제158회 목요시낭송회’가 지난달 29일 울산시학생교육문화회관 1층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시낭송회는 ‘목요시토크’라는 부제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회는 임지숙 시낭송가가 맡았다. 한신디아 초대 시인은 “나의 시 색깔은 파랑이다. 시를 쓰고 활발한 활동을 하며 마음이 순화되고 착해져간다”고 표현해 공감을 얻었다. 한 시인은 장생포 시의 탄생 비화도 들려줬다. 시낭송가들은 한 시인의 작품인 글꽃, 장생포, 숲, 홍연 등을 낭송했다. 시민들
충북문화재단은 28일 충북도자치연수원 내 가덕면 창작실험실 일대에서 ‘응답하라 충북문학관!’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자치연수원 내 충북문학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붐업 행사로 다양한 문학체험을 준비했다.  먼저 사전 프로그램으로는 창작실험실에서 공예작가와 함께하는 자율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이어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는 충북 대표 문인인 정지용과 오장환 시인을 만나보는 행사들이 진행된다.  오장환 시인의 동시를 읽고 자신만의 동시를 짓거나 기존 멜로디에 가사를 적어보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가
티끌의모래알 하나햇빛 받아반짝반짝한다아무리 작아도 소중하지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고기쁨에 겨워 노래하는모래알 하나S-OIL은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 글판을 여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글판에는 정연복 시인의 시 ‘바닷가에서’의 일부 구절이 담겼다.S-OIL은 “우리 주변의 모든 존재가 저마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는 메시지를 글판에 담았다.”며 “공덕오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이 일상 속 소중함과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잠시나마 위로와 여유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S-OIL은
그물 빠져나가는 그대여 안녕가늘고 야윈 오늘의 너를 기억하겠다물 밖 이파리들이 햇살 머금고 푸르름 더해가듯낮달이 서녘으로 가며 살 오르듯너 또한 뼈대 굵어지고 지느러미 힘찰 줄 믿는다언젠가는 내 별빛 듬성듬성한 그물에 걸리는시어로 성장하리니떠나간 오늘을 아쉬워하지 않겠다모래무지가 굵직한 자갈 휘젓을 때나피라미 떼가 미루나무 위로 튀어 올라새의 부리와 구름의 이마에 닿을 때도너를 그리는 일은 내 몫이기에평생, 해찰하지 않겠다시인은 사람 마음을 낚는 언어의 어부치어, 어린 고기를 놓아주며 좀 더 큰 다음에 낚아 올리겠다는 낚시나
연무용단의 태명무가 끝나고 김정희 시낭송가는 제주펜문학 양금희 시인의 시을 낭송했다.‘움튼다’는 말은 생명의 언어인 줄만 알았어요새싹이 허공의 틈으로 얼굴을 내밀어초록잎과 꽃을 피우기전 ‘사용 제한 설명서’가 있는줄 알았어요마른 풀잎을 들추는 산비둘기가 움트는 길을 열어주는 줄 알았고따스한 햇살을 불러온 강물이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는 줄 알았어요시간의 틈새로 들어가는 출입증으로 비밀의 문을 열고지금은 볼 수 없는 한 사람을 향한그리, 움이 자라고 있었다는 것을,그리고 이어 대만 시인들의 시 낭독
‘김우진 희곡 친필원고’가 국가등록 문화유산이 된다. 희곡·연극 평론가 김우진의 ‘두덕이 시인의 환멸’, ‘이영녀’, ‘난파’, ‘산돼지’ 4편이다.‘두덕이시인의환멸’은 식민지 시대 자기모순과 가치관 혼란을 겪는 개화지식인의 내면을 비판한 풍자극이다.‘이영녀’는 식민지 조선 하층 여성의 고단한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1910년대 일본 신파극, 계몽·교훈적인 1920년대 신극과 구별되는 희곡으로서 가치가 있다. ‘난파’는 전통과 근대라는 상반된 가치관이 충돌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한국 근대 희곡사에서 서구의 표현주의극을 수
포천시는 지난 5일 포천 체육공원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 그린 포천’을 주제로 ‘제30회 환경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환경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CL청소년앙상블의 축하공연과 포천시마음소리 낭송회 김나경 시인의 환경 시 낭독으로 시작됐으며,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표창 수여가 이어졌다.특히,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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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맡에 널어 말린 동지께 무청처럼 간조롱히 뿌리는 비는한 치 두 치 나비 재며 한 냥쭝 두 냥쭝 저울에 달며 는실난실 날리는 비는일껏 발품이나 팔며 그늘마다 구름 기슭 볕뉘처럼 움트는 비는전당포도 못 가본 백통 비녀 때깔로 새들새들 저무는 비는꺼병아 꺼병아 애꾸눈서껀 엿장수서껀 칠삭둥이서껀안다미로 눈칫밥만 멕이다가 나무거울로 낯짝 가리고 내리는 비는안다미로 비를 바랐던 타버린 지난 봄이슬비, 보슬비, 가랑비, 작달비, 주룩비, 달구비, 장대비, 장맛비, 채찍비, 도둑비, 여우비, 실비, 는개 등 우리말로 표
울산지역 문인들의 숙원사업인 울산문학관 건립을 위한 준비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지역 문학인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문인협회는 25일 오후 5시 울산도서관에서 2025년 여름호 통권 112호 출판회와 문학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 호는 특집으로 문학기행 후 기행문을 특집으로 다뤘고, 특별 기고문으로 문영 시인의 울산 시문학의 흐름을 실었다. 회원 시 40편과 시조 16편, 수필 29편과 소설 1편, 동시 4편과 동화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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