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0만명에 달하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를 두고 국회가 강하게 질타했다.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보 내란”, “역대급 유출”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고,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거론됐다.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6월 24일부터 올해 11월 8일까지 약 5개월간 쿠팡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속이 있었고, 이 기간 동안 3000만건이 넘는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그는 “공격자는 로그인 없이 고객 정보를 반복적으로 조회했으며, 이
올 한 해 대구시정은 변화와 시련, 도전의 연속이었다. 지난 4월 홍준표 전 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파행은 시작됐다. 사상 초유의 시장 공석 사태를 맞아 대구시는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8개월간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시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으나, 강력한 정치적 추진력이 필요한 핵심 현안 사업들은 현실적인 리더십의 벽에 부딪힌 상황이다. 가장 뼈아픈 대목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거대 담론들의 정체다. 홍 전 시장이 주도하며 지역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는 시장 사퇴 이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둘러싼 국회 6개 상임위 연석청문회에서 의원들과 쿠팡 측이 보상안의 적정성부터 셀프조사 논란, 피해 규모 산정, 독과점 기반 불공정 거래 의혹, 대미 로비를 둘러싼 통상 이슈 확산 가능성까지 전방위로 맞붙었다. 정부 측은 쿠팡의 자체 발표와 별개로 수사·조사를 이어간다는 원칙을 재확인했고, 쿠팡은 관계기관에 자료를 제출하며 협력해 왔다는 입장을 반복했다.이날 청문회에는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비롯한 핵심 증인들은 지난 청문회에 이어 또다시 불출석했다.◆"
정부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및 침해사고 대응에 대하 강도 높게 경고했다. 이번 사태를 단순한 기업 내부 문제가 아닌 디지털 플랫폼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보고, 범정부 차원의 전면 대응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29일 배경훈 과학기술 부총리 주재로 '쿠팡 사태 범정부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쿠팡의 사고 대응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쿠팡의 대응을 강력히 경고하고, 전방위적·종합적인 조사와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TF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우원식 국회의장은 23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개최된 ‘2025년도 을지로위원회 민생실천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해 “국민이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우 의장은 을지로위원회의 10년 활동에 대해 “2013년 남양유업 대리점 갑질 사태를 계기로 출범한 위원회가 지난 10년간 수많은 민생 현장에서 싸워왔다”며 “을지로위원회는 형식적 민주주의를 넘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조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진정한 민주주의는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을 넘어, 국민 개개인이 일한 만큼 대가
용인특례시의회 국민의 힘이 윤리심사와 전문가 자문 결과를 정면으로 무시한 채 정치적 징계를 강행하려는 초유의 사태를 자초했다.윤리특별위원회와 법률·시민전문가 자문위가 잇따라 ‘징계 없음’을 권고했음에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당론 표결로 23일 본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어 의회 전체의 도덕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핵심 쟁점은 명확하다.유진선 의장은 동료 의원 A의 뇌물공여 의혹 관련 회부 시점 문제로 직무유기 의혹을 받았으나, 자문위는 “수사결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하는 도중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여 분 만에 강제로 마이크를 꺼버린 충격적인 사태를 두고 여야가 맞붙었다.특히 당사자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나경원 의원은 11일 격돌했다.먼저 우원식 의장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난 9일 나 의원의 무제한 토론 중에 강제로 마이크를 끈 데 대해 "국회법에 따른 합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국회의장이 야당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킨 것은 1964년 4월 20일 이효상 당시 국회의장(민주공화당 소
이재명 대통령이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쿠팡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에 부과되는 과태료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정부 기관에 지시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형사 처벌 중심의 기존 방식은 사회적 비용이 크다며, 경제 제재를 현실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라고 법제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강제 조사권 부여 여부도 검토 지시사항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통령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에게도 강제 조사권 보유 여부와 실제
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불안심리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청이 주의를 당부했다.7일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에 따르면 이른바 ‘카드 배송 사칭 수법’에 쿠팡 사태를 결합한 신종 사례가 경찰에 접수되고 있다.피싱범들은 우선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 명의로 신용 카드가 발급됐다”며 접근한 뒤, 피해자가 신청 사실을 부인하면 “최근 쿠팡 관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된 것일 수 있다”며 “고객센터에 확인해봐야 한다
리필드의 두피 케어 토닉 ‘부스터 프로’가 올리브영 세일 시작과 동시에 전 지점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부스터 프로는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되는 올리브영 세일 기간을 채우기도 전 이미 3일만에 준비된 본품과 기획세트가 전량 소진되었으며, 자사몰과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 판매처에서도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현재 올리브영 헤어케어 카테고리 랭킹 1위에 오른 부스터 프로는 다양한 뷰티 커뮤니티 및 SNS 채널을 통해 구매자들의 실제 후기와 인증 글이 알려지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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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 ‘스마트재활치료센터’ 개소… 뇌졸중·파킨슨병 재활 혁신
울산 반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이 24일 오후 지역 의료 관계자와 환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재활치료센터’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 개소는 뇌졸중 및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첨단 재활 시스템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새롭게 문을 연 스마트재활치료센터는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물리치료, 운동치료, 보행재활, 도수치료 등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특히 데이터 기반의 정밀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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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전남 의대 골든타임 사수해야”… 즉각 대책 촉구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둘러싼 위기 국면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은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 통합이 학생 투표로 부결된 사태와 관련해 “전남 의대 설립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며 전라남도와 대학 당국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전제조건이었던 대학 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전남 의대 설립을 누구보다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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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사 어떠세요?” 이재명 대통령의 깜짝 민생 행보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이 대통령은 23일 부산 동구에 마련된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사전 예고 없이 부산진구 부전역 인근 부전시장을 방문했다.부전시장은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중대형 전통시장으로, 부산 지역 서민 경제의 상징적인 공간이다.갑작스러운 대통령의 방문에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반겼고, 이 대통령은 시장 골목을 직접 걸으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이 대통령은 아몬드와 생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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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농촌형) 동시 선정 쾌거
강릉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 공모에서 ‘농촌형’과 ‘공공형’ 두 유형 모두에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동시 선정은 지자체의 농촌 인력 수급 구조 전반 운영 역량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사례로, 지역 농업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업 인력의 부족 현상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계절별로 농가와 근로자 간의 인력을 중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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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종합청렴도 평가 뒷걸음....한 단계 내려간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의 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국세청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등급'을 기록했다.국세청은 최하위가 5등급인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5등급은 경찰청이 유일했다.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지표인 청렴체감도가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에게 낮은 평가를 받으며 작년보다 2등급 급락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한 기관의 개선의지를 나타내는 청렴노력도도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며 전반적인 지표가 후퇴했다.반면, 관세청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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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남구자원봉사센터, 장애인 맞춤형 겨울 꾸러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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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청년새마을연대, 연말 폐의약품 회수 활동 전개
경산시는 청년새마을연대와 함께 29일 약물 오·남용 예방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약국 및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을 점검하고, 수거함에 보관된 폐의약품은 회수하는 활동을 실시한다. 경산청년새마을연대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청년 단체로, 이번 활동은 전년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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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학교, 현장형 창업교육‘로컬 브랜드 인사이트 투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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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2025년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 대구 유일 3년 연속 수상
대구 남구는 ‘2025년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구 남구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생활보장 분야 평가에서 2023년, 2024년에 이어 2025년까지 3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