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들면, 고사리를 꺾으러 가요. 풀숲 사이, 굵은 왕고사리를 찾아 보아요. 어쩌면 뜻밖의 친구를 만날지도 몰라요.”생명을 들이는 봄, 봄을 들이는 마음의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펼쳐진다.제주 출신 김영화 미술가 겸 그림책작가가 최근 그림책 ‘봄이 들면’을 펴냈다.김 작가는 오십 평생 제주를 떠난 적 없이, 제주의 생명과 역사를 그리는 작가다.그의 그림책 속에는 이처럼 제주에 ‘든’ 봄이 가득하다.연둣빛과 자줏빛, 희고 노란 빛의 풀, 꽃, 나무들과 꿩이며 나비며 노루 같은 생명체들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뿜어내는 생명의 기운이 모두
다이어트 시 숙면은 필수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 분비로 살이 찌기 쉽다. 관련해 야밤에 TV나 조명을 켜둔 채 잠이 들면 살이 찌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보건원은 미국 35~74세 여성 4만3722명을 대상으로 밤 중 밝은 곳에서 잠이 드는 여성의 체중 증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TV나 밝은 야간 조명을 켠 채 잠이 든 여성은 5년 동안 살이 약 5kg 더 찔 확률이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작은 야간 조명을 켜고 잠에
한해 한해 지나다 보면 만나는 사람의 수도 줄어들고 느끼는 감정도 엷어진다. 부러운 사람도 줄어들고 부러운 일도 줄어들게 된다. 사람살이의 모습이 결국 거기서 거기라는 평범한 깨달음이 주는 작은 위안이다. 남다른 재주를 타고난 사람도 나이가 들면 지극히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또 존경받는 비범한 사람들이 너무 쉽게 세상 떠나는 것도 흔히 경험하는 일이다. 삶을 다른 사람에 비추어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짧은 생애의 모습들이다. 그래서 때로는 살아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나이 들어서도 부
나이가 들면 쭈글쭈글해진다. 팽팽하던 피부도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긴다. 이마와 입가, 눈가, 미간에 주름이 잡히고 손도 쭈글쭈글해진다. 세월은 불가역적이라 한 번 생긴 주름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다. 온갖 크림을 발라대도 결국에는 쭈그렁바가지가 된다.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주름이 생긴다. 마음의 주름은 선입견, 고정관념, 고집, 폐쇄적인 태도, 완고함의 형태로 표출된다. 부드러움이 사라지고 딱딱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어린 아이의 피부는 뽀얗고 탱탱하여 어느 곳 하나 접힌 곳이 없다. 쿡 찌르면 `탱!'하고 튀어 오른다. 아이
부동산 시장에서 공식처럼 굳어진 전용면적 59㎡, 84㎡, 114㎡의 면적 개념이 희미해지고 있다.발코니 확장, 평면설계기술 발전으로 주로 국민주택 규모 이하에서 면적의 세분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59㎡, 84㎡의 평면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대신 소형과 중형 사이인 70㎡대 아파트가 틈새면적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수요자 입장에서는 59㎡보다 넓고 84㎡보다는 가격이 저렴해 틈새면적이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용면적 70㎡대는 발코니 확장 및 서비스 공간 확보 등으로 84㎡ 못지않은 주거 공간이
# 썰물이면 3개의 작은 섬이 하나되는 소악도작은 섬 3개로 이뤄진 소악도는 면적이 0.45㎢, 해안선 길이 6.7㎞로 바닷물이 물이 들면 세 개의 섬이고 물이 빠지면 한 개의 섬이 되는 아주 작은 섬으로 소기점도와 불과 0.3㎞로다. 섬 사이를 지나는 물소리가 크다 하여 소악이라 하기도 했고 작은 섬에 높은 산이 있어 소악도라 부르고 있다. 썰물 때면 어미섬인 병풍도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신추도 5개 섬이 노둣길을 따라 하나로 이어진다. 반면 물이 들면 섬과 섬을 잇는 노둣길이 바다에 잠기면
경기도가 5월 27일까지 '2024년 경기도 인공지능 실증 지원' 사업 공공분야 과제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이번 AI 실증 지원은 시군에서 보유한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서비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 기여가 목표다.예를 들면 A시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통신호제어 기술을 가진 B사와 손잡고 실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나, 도로 등을 제공하면 경기도가 해당 사업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 규모는 최대 3억 원으로 1개 과제를 선정할 예
업무로 인해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있는 A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부모님이 여기저기 쑤시다고 하시는데, 단순 근육통 같다고 병원을 안 가신다”며, “맨날 파스만 붙이고 안마기만 사용하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통증은 원하지 않는 노년의 동반자로, 나이가 들면 병과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는 말이 있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약 67%에서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인 통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의 부위는 허리가 가장 많았고 무릎, 어깨, 다리, 고관절 순으로 나타났다.강릉아산병원 재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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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미분양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
제일건설㈜은 제주도 제주시 건입동 일원에 들어서는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아파트 미분양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제일건설이 제주에 처음 공급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분양 단지인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72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6~124㎡로 구성된다. 주차공간은 총 1,331대로 제주 지역 최대 규모로 지어지며,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1인 독서실, 실내 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코인세탁실 등 입주민을 위한 약 1,714㎡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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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2024년 PSM 평가서 역대 최고 성적…공정안전관리 분야 선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안전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한국지역난방공사 화성지사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24년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중대형발전소로서는 공사 설립 이후 최초다.4년 주기로 시행되는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평가는 유해·위험설비 보유사업장의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법적인 안전관리제도로 국내 안전관리분야에서 정부 공인 최고권위를 갖는다. 평가등급은 P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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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대학 경영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기업현장 탐방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4일 미국 조지아대학 경영대 재학생과 교수진 22명이 부산 혁신성장기업 삼우이머션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 전략의 구체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날 현장방문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의 역할과 주요 기능, 부산형 혁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들을 소개했다.이어 방문단은 삼우이머션이 소개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어떻게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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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보건소,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ICT 교육
횡성군보건소는 23일과 30일 2회에 걸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보건소 2층 다목적실에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신규 등록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ICT 교육을 진행한다.해당 교육은 실습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스마트폰 활용을 위한 ‘오늘 건강 앱’과 개인 스마트 기기를 연동하는 방법과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라텍스밴드를 이용한 근력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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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정관장, 임영웅 콘서트에 활력 더해…‘정관장 건행 라운지’ 성료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모델로 활약중인 가수 임영웅의 단독콘서트 현장에서 ‘정관장 건행 라운지’ 부스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27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임영웅 콘서트에서 ’정관장 건행 라운지’ 부스를 운영하며,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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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6월…“일상 속 보훈” 박차
국립제주호국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국가보훈부 국립제주호국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먼저 국립제주호국원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태극기 꽂기 및 묘역정화 활동을 전개했다.해당 활동에는 제주지방병무청, 제주지방우정청,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공무원연금공단 제주지부,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 여성회, 샤프론봉사단,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바르게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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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메달 보인다'…황선우, 마레 노스트럼 100m 대회新으로 金
한국 수영국가대표팀의 황선우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 격으로 열린 마레 노스트럼 대회에서 자유형 100m 금메달을 수확했다. 황선우는 2일 모나코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91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황선우의 파리 올림픽 경쟁자인 톰 딘이 차지했다. 황선우는 2014년 네이선 에이드리언이 세운 마레 노스트럼 전체 대회 최고 기록인 48초08을 10년 만에 새로 써,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메달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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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매력적인 디저트를 만나는 순간
카페에서 디저트가 대세다. 그렇지만 음료와는 달리 미리 만들어 놓고 파는 디저트는 다 팔다가 재고가 되면 버려야 하므로 잘못하면 손해가 나는 품목이다. 그러나 손도 많이 가고 앞으로는 남지만 뒤로는 밑질 수 있는 게 큰 약점인 디저트를 무시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손님들은 매력적인 먹거리 때문에 카페를 찾기 때문이다. 디저트 카페가 해마다 증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커피나 음료로 얻은 이익을 디저트가 까먹을 수 있어도 취급 품목에서 제외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 됐다. 디저트에 관한 관심은 우리나라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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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1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르트문트 2-0 제압
전통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15번째 빅이어를 품었다.레알 마드리드는 6월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5번째 UCL 우승을 달성,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카를로스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자신의 5번째 우승을 일궜다.반면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도르트문트는 27년 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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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양재웅, 열애 4년 만에 결혼 발표…팬들도 '축하'
가수 겸 배우 하니와 정신의학과 의사 양재웅과 열애 4년 만에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팬들과 대중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1일 하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필편지를 올리고 “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 했답니다”라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축하해주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하니의 결혼 상대는 10세 연상의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