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시인이 새로운 동시집 『개구리까지 톡톡』으로 돌아왔다. 천진난만한 매력이 넘치는 이 동시집은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어린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인은 일반적이고 평범한 사물에도 말을 건네고, 평등한 관계를 맺고, 그 안의 비밀을 꺼내는 어린이의 방식으로 세계를 본다. 응결된 물방울을 보고는 물병이 땀을 흘린다고 하고, 집은 하늘을 헤엄치고 싶은 물고기로, 지붕의 돌 너와는 그 물고기의 비늘로 만든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비유가 탄생하여 작위적이거나 교
박영식 시조시인이 첫 동시조집 ‘고래 그림 그리기’를 출간했다. 이 동시조집은 박 시인이 우리나라 전통 시조를 아이들에게 더 친숙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그림은 박 시인의 손자 박준서 군과 손녀 박소현 양이 그려 작품의 따뜻함을 더한다. 박 시인은 “이 땅의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시조가 생활화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으로 이 동시조집을 묶었다”고 전했다. 책은 총 4부로 나눠 50편의 시를 담고 있으며, 박 시조인의 동시조는 몇 가지 특징을 지닌다. 전통적인 정서와 가치관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려,
세계문자서예협회는 22일까지 충북 청주문화제조창 한국공예관 갤러리6에서 제21회 청주직지와 훈민정음 세계문자서예대전과 훈민정음 낱글자 서각전을 연다.이번 대전은 16개의 언어와 문자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인도 국가의 각종 언어와 문자들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85점이 전시된다.올해 공모전 대상은 송인도 작가의 행서 작품인 ‘波羅堤句’가, 전체 최우수상은 인도 작가 Achyut Ramchandra Palav의 힌디어 캘리 작품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국내외 초대작품 4점과 국내입상작품 81점 등 총 171점을 선보인다.홍강리 시인이 지은
혼란스러운 정국, 그래도 시간은 흘러간다. 몸과 마음이 지친이들에겐 무엇보다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 책을 읽으며 조용히 한해를 마무리하면 어떨까?# 자승스님의 묵묵부답이 책은 불교계 혁신을 위해 살다 간 자승스님의 어록을 담은 에세이이다. ‘자승스님 말하고 신동호 새겨 적다’라는 지은이 표기에서 보이듯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일하던 시절 행사, 강연 등에서 나눈 이야기를 모으고, 신동호 시인이 그에 연결되는 아포리즘을 썼다. 자승스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새길 만한 내용
청도문인협회는 제2회 ‘청도문학상’ 및 ‘청도문학 작품상’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지난 7일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다목적홀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민병도 시조시인과 신상조 평론가가 참여했으며, 수상자들은 자신의 작품 세계와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청도문학상’은 정해원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돼 그의 작품집 『겨울을 탁본하다』는 시조가 한국인의 정서와 시대사적 서사를 표현하는 탁월한 방식임을 일깨워주었다는 큰 찬사를 받았다. 시상금은 200만원이다 정 시인은 수상 소감으로 “고향을 떠나 살다 보니
지난 12월 9일 부산 남구에서 ‘오륙도문학 제32회 출판기념회와 오륙도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남구문인협회에서 발간하는 오륙도문학은 1993년 이래 32회째 지역 문인들의 작품들을 소개해 오고 있다.올해 제18회를 맞이한 오륙도문학상은 대상 정신자 시인․본상 김혜영 시인․작가상 한정미 시인이, 제20회 오륙도문학 신인상은 임재완, 윤나빈이 수상하였다. 특히 신인상에 당선된 두 사람은 각각 대학생, 고등학생 신분으로 젊은 지역 문인의 발굴이라는 큰 성과를 기록하였다.오은택 남구청장은 “노벨문학상 이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경아 시인이 부산 오륙도신문의 신춘문예 동시조 부문에 당선됐다. 김 시인은 이번 신춘문예에 ‘무인문구점’이라는 동시조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시인은 이 동시조를 통해 무인문구점을 “천리안 눈을 가진 에이아이 알바생 / 뱅글뱅글 고개 돌려 손님을 맞이해요 / 계산을 도와준다며 자꾸 말을 걸어요 / 바코드와 에이아이 춤추는 작은 무대 / 나보고 자꾸자꾸 눈을 꼭 맞추래요 / 사람은 안 보이지만 온기가 피어나요”라고 표현했다. 최성경 심사위원장은 “김경아씨의 ‘무인문구점’은 AI와 사람 사이에 따뜻한 눈
김기원 시인이 제7대 국제펜 한국본부 충북지역위원회 회장에 추대됐다. 국제펜 한국본부 충북지역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어 김 시인을 만장일치로 7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국제펜 회원이 되려면 등단한 지 5년 이상, 저서 2권 이상 등 자격조건이 까다롭다. 우리나라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추천한 단체도 국제펜 한국본부이다. 1995년 계간 ‘오늘의문학’ 신인 작품상으로 등단한 김 회장은 10년 전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이 됐고 8년째 충북지역위원 중 유일하게 한국본부 이사로 활동
담양군은 면앙 송순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한 제12회 송순문학상 ‘새로운시인상’ 부문에 변영현 시인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새로운시인상 부문에는 2024년 7월 공모를 시작한 이후 총 46건의 작품이 접수, 심사위원회를 통해 변영현 시인의 ‘회전목마’ 외 54편의 공모작이 선정됐다.변영현 시인의 공모작은 일상적 소재로부터 시적 사유에까지 도달하는 건실함과 소박하고 신중한 언어를 통해 삶을 헤아리고자 하는 시적 태도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대상’ 부문에는
‘고래 시인’으로 불리는 정일근 시인의 등단 40주년과 시집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지난 28일 울산 중구 혁신도시의 카페 이엔에서 열렸다. 울산시민학교와 ‘고래를 사랑하는 시인들의 모임’이 주최하고 울산작가회의가 후원한 이번 북콘서트에는 부울경지역 문인과 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시인이자 낭송가인 강제명씨와 송은숙 시인이 시를 낭독했으며, 시노래 가수인 남미경씨가 고래를 주제로 축하공연을 펼쳤다. 정일근 시인은 등단 4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고래에 대해 쓴 시를 모아 시집 를 최근 펴냈다. 이날 북콘서트에서 정 시인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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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희가 독립영화‘미성년자들2’ 출연 확정
배우 김성희가 영화‘미성년자들2’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성희는 1991 KBS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30여년차 베테랑 배우다. 김성희는 ‘미성년자들2’ 국 중 에서 김수진 엄마 역을 연기 한다. 김성희는 최근 여성 군인을 연기하는 작품을 마치고 연이어 이번 작품에 출연해 베테랑 배우로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성희는 ‘요즘 청소년들의 범죄 행위가 갈수록 난이도가 높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청소년들의 범죄가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연 하게 됐다’ 고 전했다. 독립영화‘미성년자들2’은 앞서 새로운 신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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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로 연초 산불 12건..불법소각 등 산불발생 원인자 엄중 처벌한다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5mm로 평년 대비 22.7% 수준에 그쳐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올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총 12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12건의 산불 중 과실로 인한 산불은 무려 6건으로 밝혀졌다.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3건,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1건, 담뱃불 실화 1건, 영농부산물 소각 1건 등으로 확인됐다.이처럼 올 들어 지난 3일간 산불 12건이 발생하자 산림청이 불법소각 등 산불발생 원인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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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광기가 '생존의 광기'로 바뀌어"…김관영 전북지사 "찌질함의 극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3일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광기 앞에 또다시 능욕당했다. 참담하다"고 강성 발언을 토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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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올해 월급 얼마나 받을까? .. 정부, 2025년 봉급표 공개
인사혁신처가 3일 2025년 유·초·중·고 교원 봉급표를 확정, 공개했다.올해 교원을 포함, 공무원 봉급은 3% 인상됐다. 다만 저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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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체포 '첩첩산중'…공수처, 재정비후 주말 집행 재시도할듯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대통령 경호처·군 인력에 가로막혀 빈손으로 철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영장 집행 재시도 시점을 두고 고심 중이다. 공수처는 내부적으로 대통령 경호인력 대응책 등을 재정비할 시간을 가진 뒤 주말 중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2차 시도마저 불발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6일 전까지 영장 집행을 재시도하는 방안을 경찰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공수처가 이날 영장 집행 불발 이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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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스수출 루트 막힌 러시아 "중국·중앙아시아 공급 확대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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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이 우크라이나를 통한 유럽 경로의 차단으로 인해 중앙아시아와 중국으로의 공급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8일 "전문가들이 중앙아시아와의 가스 공급량을 연간 최대 150억㎥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발표했다.알렉세이 그리바치 러시아 국가에너지안보기금 부대표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거치는 중앙아시아-중앙 가스관 처리용량을 역류 기술로 늘리고 있다”며 "연 100억∼120억㎥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또한 내년 중국으로의 가스 공급이 설계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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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 발효… 강원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즉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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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9일 오전 10시, 밤 9시부터 한파특보가 발효된다는 발표에 따라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며, 한파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한파특보가 발효된 시군은 도내 13개 시군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고성과 한파경보가 발효된 춘천, 원주, 태백,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강원 산지 전역이 포함된다.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9일 아침 강원 산지의 최저기온은 영하 20도,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한파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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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2025년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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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이 2025년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226명을 모집한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조장 1명씩을 포함해 산림과 16명과 10개 읍·면 각 10명씩 총 116명을 모집한다. 응시 자격은 공고일 전일 현재 홍천군에 주민등록 및 거주하며 산불 진화를 위한 최소한의 체력 검정을 통과한 해당 지역 여건을 잘 알고 있는 만 18세 이상 주민이다.산불전문예방진화대 본청 진화대는 1월 15일 체력 검정 진행 후 최종합격자 발표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근무 기간은 본청 진화대의 경우 1월 22일부터 5월 15일까지이며, 홍천읍 외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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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학교, 'LINC 3.0 사업단 성과 공유회'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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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학교 LINC 3.0 사업단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속초 카시아호텔에서 ′LINC 3.0 사업 성과 공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도립대학교 총장, LINC 3.0 사업단 단장, 교직원, 산업체, 지자체 관계자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성과 공유회는 LINC 3.0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생태계 확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전환에 대비한 논의가 진행되며, 변화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이 모색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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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수청, 2025년 설 연휴 대비 항로표지 안전점검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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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설 연휴를 대비하여 동해항과 주요 여객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의 항행안전지원을 위해, 항로표지시설 25개소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동해항과 강릉항 등에 입·출항하는 여객선의 주요항로에 설치된 항로표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야간에 불빛을 내는 등명기와 항로표지 시설 전원 공급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문제 발견 시 장비 등을 현장에서 즉시 교체 조치할 계획이다.또한,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설 연휴를 맞아 ‘25. 1. 8. ∼ 1. 22.까지 주요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