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첫 세션 개회사에서 "우리 모두는 국제 질서가 격변하는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회원국 간 협력 과 연대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2025년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한 역사적인 해"라며 "이 시기에 APEC 의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APEC 정상회의 1세션 이재명 대통령 개회사 전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지역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에 제대로 참배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스러져간 5월 영령들 앞에 고개 숙이겠다"고 말한 뒤 취임 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했지만, 차가운 호남 민심만 확인한 셈이 됐다.장 대표와 양향자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이날 오후 묘지에 도착하자 광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장 대표 등을 둘러싸고 출입을 막았다.이들은 "장동혁은 물러나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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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광주는 피로 물들었다. 민주주의를 외친 시민들은 국가폭력 앞에 쓰러졌고, 그해 여름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정치적 전환기를 맞았다. 5·18의 진실을 은폐하고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군부는 ‘개혁 조치’라는 이름의 정치공학을 내세웠다. 언론 통폐합, 계엄 확대, 헌법 개정이 그것이었다. 그리고 그중 국민의 환심을 가장 산 것은 “연좌제 폐지”였다.연좌제는 한 개인의 범죄가 가족 전체를 멸문지화로 몰아넣던 봉건적 제도였다. 조선시대 『대명률』과 『경국대전』은 반역죄자와 그 친족의 삼족을 멸하도록 규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가 시민 중심으로 실천의 민주주의를 보강해 울산 발전을 끌어내기 위해 내년 울산시장 선거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안재현 전 상임대표는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한다는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다. 안 전 상임대표는 “30년 전 울산은 현대중공업이나 시내에서 청년과 어깨를 부딪치며 살았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위기 상황에 빠져 있다”며 “이걸 바꿀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했고, 결국 낡은 정치
21세기 정치사상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김기우 작가의 철학서 『민주주의보다 한 차원 높은 인본주의』가 출간됐다. 저자는 “민주주의의 시대가 저물고, 인간의 본성과 도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치철학, 인본주의가 인류를 이끌 것”이라고 선언한다.김 작가는 민주주의를 “다수결의 이름으로 진실이 왜곡되고, 선이 외면받는 체제”라 비판한다. 그는 “법과 제도로는 인간을 바르게 다스릴 수 없다. 인간은 도덕과 천리로 스스로를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인본주의’의 근거는 주역 건괘의 구절 ‘견군용 무수
대전 호수돈여중 학생들이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시의회 운영 과정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본회의장에서 안건 상정, 토론, 표결을 차례로 진행하며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의회를 몸소 경험했다. 상정한 안건에 대해 학생들은 의견 교환과 투표를 통해 안건의 채택 여부를 결정하면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체득했다. 대전시의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통한 공동체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0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11월 정책공유회의에서 공직자들에게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발맞춰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주도적으로 실현하고, 도민 삶과 직결된 정책 실행력을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의 의미와 농민수당 인상, 해안가 마약류 발견 대응책 등이 논의됐다.오 지사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으로 도민 모두가 에너지 주체로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를 실현할 기초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35 제주 탄소중립 협의체' 운영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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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은 1948년 제정 이후 1987년까지 아홉 차례 개정을 거쳤다. 그러나 1987년 개헌 이후 지금까지 38년 동안 단 한 번의 개정도 없었다. 그 사이 세상은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혁명, 기후위기, 지역소멸, 양극화, 다문화 등 거대한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헌법은 여전히 20세기 후반의 언어에 머물러 있다. 정치·경제적 민주화를 넘어 이제는 문화적 민주주의를 담는 개헌이 필요하다.현행 헌법 제9조는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노력하여야 한다
광명시가 오는 25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제2회 광명시 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주민자치회 활동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며 자치의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소통과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자리”라며 “시민이 중심이 되어 자치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 광명시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행사는 오전 10시 30
광명시가 25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제2회 광명시 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주민자치회 활동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며 자치의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소통과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자리”라며 “시민이 중심이 되어 자치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 광명시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행사는 오전 10시 30분 팝페라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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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일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다가 점차 그치고, 오후부터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비는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낮까지 제주도에,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10~60mm.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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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3일 수지구 고기동 장투리천교 일원에서 ‘수지 소1-67·68호선 도로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현장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시관계자, 고기동 마을공동체 발전위원회와 통장협의회 등 지역 주민 30여 명, 시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고기동 계곡이 있는 이곳엔 식당·카페가 밀집해 있고 전원주택단지들도 많아 평소 차량 통행이 상당함에도 도로 폭이 좁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자의 교통 안전도 확보하기 위해 도로 확장과 도로 신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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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수소발전소 철회하라!"...구로-광명 주민들 공동투쟁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천왕수소발전소 건립을 막기 위해 구로구민과 광명시민이 공동투쟁에 나선다. 천왕수소발전소 반대 천왕광명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5일 발전소 건립계획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 및 기자회견을 수소발전소 건립부지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왕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서울 구로구 천왕동 47번지 일대에 2천47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서울시, 구로구, SK에너지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착공, 준공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그러나 수소발전소 부지를 두고 적절성 논란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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