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도 어김없이 비 예보가 나왔다. 몬순 기후대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장마철 이전에 비가 드물어 저수지와 댐의 저수량이 줄어드는 게 보통이다. 모내기 위해 강바닥을 파는 장면에 익숙했는데, 올봄은 비가 잦았을 뿐 아니라 수량도 많았다. 캐스터 예보를 믿고 우산을 챙기지 않았다 낭패 보는 일이 잦았다. 그때마다 편의점에서 산 우산이 집에 넘친다.울 장마는 예년보다 심할까? 기후변화 여파로 강수량이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는 이구동성으로 예견하고, 수자원공사는 다목적댐의 저수량을 미리 줄였다. 재해에 대비하는 모습인데, 안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