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시 진주에서 시작된 연대였다. 사단법인 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가 피해자와 연대를 시작으로 진주의 여성단체가 연대하고, 경남의 여성단체가 연대하고, 전국의 연대로 확산했다. 252개 단체와 7만 4292명의 연대인이 여성혐오범죄 인정과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와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매 공판 마다 전국에서 모인 연대인들이 기자회견장과 법정을 가득 메웠다. 지난 2023년 11월 4일 발생한 진주편의점 폭행 사건 재판 이야기다.진주 모 편의점에 손님으로 온 남성이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남성 손님도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