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한국철도공사에서 2011년 12월 이후 14년째 동결된 요금을 현실화하겠다며 KTX 요금 17% 인상계획을 발표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정부 차원의 검토가 없었다”며 제동을 걸었고, 요금 인상은 유보되었다. 비록 요금 인상은 실행되지 않았지만, 한국철도공사와 정부의 엇갈린 메시지는 시민들에게 큰 혼란을 남겼다. 수도권과의 비즈니스 및 행정 수요가 지속되는 도시일수록, 교통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은 지역의 접근성과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수도권과의 일상적 왕래가 많지는 않지만,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