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초의 수목장림 조성 사업이 주민들의 반발에 막혀 일단 무산됐다. 18일 울주군에 따르면, A 종교단체는 지난달 28일 범서읍 구영리 산73 일원과 중리 산159 일원에 약 3만㎡ 규모의 자연장지 조성을 위한 ‘종교단체 법인 등 자연장지 조성’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사업은 나무를 매개로 유골을 안치하는 수목장림 형태인데, 울산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이 같은 사실이 주민들에게 알려지자 반발이 일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수목장림 예정 부지에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산길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이 2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제도 시행과 맞물린 공공소각장 확충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겨우 발을 뗀 소각장 신설 사업조차 후보지를 둘러싼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인천 검단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검단플랫폼,
거제시의회가 노동계로부터 ‘반노동적’이라는 비판을 받은 조선업 인력구조 개선 촉구 결의안을 철회했다고 21일 밝혔다.김영규 시의원 등 14명이 공동발의한 ‘조선업 인력구조 개선과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관련 법·제도 개정 등 정부대책 수립 및 공동대응 촉구 결의안’은 18일 본회의에서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벼 농가에게 지급되는 경영안정대책비를 절반으로 삭감해 농민 반발에 부딪치자, 전남도에 책임 떠 넘기기 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예산 편성 권한이 없는데도 내년 초 추경예산안 편성을 통한 '원상복구 안'을 꺼내들며 전남도가 예산을 세우면 된다는 식으로 해명에 나서면서다. 12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게임 가격을 70달러에서 80달러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맷 부티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책임자의 발언을 인용해, 유저들의 강한 반발로 해당 인상 계획이 무산됐다고 전했다.MS는 2023년에 게임 타이틀 가격을 60달러에서 70달러로 인상한 바 있으며, 2025년 5월 이후 엑스박스 시리즈 S|X 및 주변기기 가격도 인상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비트코인 보유 기업을 주요 주식 지수에서 제외하려 하자, 스트래티지가 강력 반발에 나섰다. 10일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이번 조치로 스트래티지가 지수에서 퇴출당할 경우, 약 28억달러에 달하는 강제 매도 압력에 시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스트래티지는 "해당 조치는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을 잘못 규정하는 것"이라며 "50% 디지털 자산 보유 한도는 차별적이며, 석유나 부동산처럼 특정 자산에 집중된 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MS
카카오가 지난 9월 단행했던 카카오톡 '친구탭' 개편을 '선택형'으로 전환하고 15일을 기점으로 기존 '리스트형' 방식으로 복귀한다. '메신저의 SNS화'를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려 했으나 이용자들의 극심한 피로감과 반발에 결국 3개월 만에 '롤백' 한 것이다.◆15일부터 '전화번호부' 카톡 복귀… 논란의 피드는 '선택형' 분리카카오는 15일부터 카카오톡 친구탭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첫 화면을 개편 이전의 리스트형 친구 목록으로
웨이모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충전소 소음 문제로 주민 반발에 직면했다. 지난달 30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는 웨이모가 산타모니카 시로부터 야간 충전 중단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이모 차량의 충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불빛이 주민들의 수면을 방해하며, 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충전소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그러나 웨이모는 기존 허가권을 주장하며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웨이모는 충전소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자율주행차 확산 속에서 충전 인프라
카카오가 16일 카카오톡 친구탭을 친구 목록이 먼저 보이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업데이트를 순차 진행한다.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을 실행하면 친구탭에서 기존 전화번호부 형태의 친구 목록이 기본 화면으로 제공된다. 상단에는 '친구'와 '소식' 두 가지 탭이 분리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친구' 탭에서는 목록형 친구 리스트를, '소식' 탭에서는 친구들의 프로필 변경 등을 피드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는 지난 9월 친구탭을 피드형으로 전면 개편했다가 이용자 반발에 부딪혔다. 이번 업데
이재명 대통령이 위서로 평가받는 ‘환단고기’를 두고 “문헌 아닌가”라고 언급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야권은 “설익은 취향을 드러낸 것”이라며 대통령의 역사 인식을 문제 삼았고, 대통령실은 “해당 주장에 동의하거나 연구를 지시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역사 교육 관련해 환빠 논쟁이 있지 않느냐”며 환단고기를 언급했다.이어 “단군이나 환단고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하해 ‘환빠’라고 부르지 않느냐”, “동북아역사재단은 고대사 연구를 하지 않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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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청 민원인 공간인데…직원 없이는 발도 못들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민원인 편의를 돕겠다며 수천만원을 들여 청사 별관을 고쳤지만, 정작 민원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회의실로만 쓰이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해수청은 지난 2022년 국비 약 3600만원을 투입해 청사 정문 앞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해수청은 공사 목적을 ‘방문 민원인 접견실 및 소회의실 활용’이라고 명시했다. 본관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보안상 출입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외부인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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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위 "SKT, 해킹피해자에 5만원 요금 할인·5만 포인트 지급하라"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통신요금 5만원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할 전망이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SKT가 각 신청인에게 1인당 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위원회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내용 등을 볼 때 SKT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소비자 개인의 피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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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종합청렴도 평가 뒷걸음....한 단계 내려간 4등급
국민권익위원회의 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국세청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등급'을 기록했다.국세청은 최하위가 5등급인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5등급은 경찰청이 유일했다.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지표인 청렴체감도가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에게 낮은 평가를 받으며 작년보다 2등급 급락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한 기관의 개선의지를 나타내는 청렴노력도도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며 전반적인 지표가 후퇴했다.반면, 관세청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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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전무이사, 딥노이드 주식 보유 현황 공시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의 전무이사 김태규가 2025년 12월 22일 공시를 통해 주식 보유 현황을 밝혔다. 김태규 전무이사는 이번 보고 기준일인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딥노이드의 주식 308만415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0.5%의 지분율에 해당한다.12월 22일 공시에 따르면, 직전 보고일인 2025년 11월 18일에는 특정증권등의 수가 308만4155주로, 지분율은 13.63%였다. 이번 보고일 기준으로 주식 수는 동일하지만, 지분율은 10.5%로 감소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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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빛축제도 보고 천체 관측도 하고
해운대구가 해운대빛축제 특별 이벤트 ‘우주 보러 갈래’를 12월 24~28일, 12월 31일~1월 3일에 운영한다.축제 현장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체험 행사로 오후 6시~오후 9시 30분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모두 10대의 천체 망원경이 설치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구는 지난 11월 29일부터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2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뜻의 ‘스텔라 해운대’를 주제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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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1200원→600원으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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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 다음 달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전면 무료화는 재원 확보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2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6일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본예산이 통과되면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사업비 200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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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병기, 결자해지 자세로 즉각 의원직 사퇴해야"
국민의힘은 27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사생활 관련 비위 의혹과 관련 “김 원내대표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이 연일 언론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국정감사 직전 쿠팡 대표와의 70만원 상당 호텔 오찬, 대한항공 160만 원 호텔 숙박권 수수, 가족의 지역구 병원 진료 특례 요구, 김 원내대표 아내의 동작구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등을 거론하며 “어느 하나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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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해경, 밍크고래 불법 포획 일당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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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 인근 해역에서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27일 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8월 발생한 밍크고래 불법 포획 및 유통 사건과 관련 포획선 선장 A씨를 수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불법 포획에 가담한 혐의로 선원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로써 해경은 현재까지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한 혐의로 총 7명을 입건해 3명을 구속 송치하고 3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나머지 1명은 현재 소재불명으로 추적 수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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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초경량부터 100만원대 가성비까지…2025 전기 자전거 핫-키워드
2025년 전기 자전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전기 자전거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제조사들은 스마트 기술과 소재 혁신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대중교통 연계가 편리한 접이식 모델, 10kg대 초경량화 기술, 고성능의 대중화를 이끈 가성비 경쟁은 라이더가 체감하는 이동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했다. 글로벌 강자들의 기술 경쟁 속에서 국내 브랜드들 또한 실용성과 범용성을 앞세운 모델로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에 2025년 전기 자전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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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웨이, 2025 트라이 폴더블폰 격돌…누가 최강?
2025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기술은 단순히 화면이 접히는 기능을 넘어, 사용자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과 화웨이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폴더블 시장을 선도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여 해당 부문 사상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체 글로벌 스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