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퇴직연금을 국민연금처럼 기금화해 체계적으로 운용하자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퇴직연금 기금화가 현실화할 경우 43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일 현재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는 다수의 퇴직연금 관련 법안이 올라와 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정급여형, 확정기여형, 개인형퇴직연금 외에 퇴직연금기금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30인 이하인 중소기업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