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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연과 기다림

사진 한 장을 받았다.

해바라기꽃 한 다발이 주인공이다.

그런데 꽃보다 더 눈길이 가는 건 배경이다.

먹물이 번지듯 흰 구름이 은은하게 번진 하늘. 얼마 전 캘리그래피 전시회에서 본 ‘먹꽃’이 생각났다.

오랫동안 캘리를 써오다 첫 개인전을 열었다는 작가의 작품들 속에서 만나게 된 ‘먹꽃’. 먹꽃은 발묵 기법을 이용하여 만들어 내는 것이라 했다.

발묵은 붓으로 먹물이 번져 퍼지게 하는 것으로 글씨나 그림에서 사용한다.

번짐이 좋은 한지, 이합지에 발묵 기법으로 그린 먹꽃의 꽃잎은 간결하면서도 깊고 수수한 멋이 있다.

작가에게 먹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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