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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이가 친구 때문에 울 때

얼마 전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

새집으로 들어온 설렘도 잠시 아직은 공기조차 낯설다.

창밖으로 보이는 놀이터도, 아이 손을 잡고 걷는 길의 냄새도 이전과는 다르다.

모든 것이 어색하고 조심스럽다.

어른에게 이사란 단순히 주소가 바뀌는 일일지 모른다.

직장도, 친구도 그대로이기에 생활의 틀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에게 이사는 세상이 통째로 바뀌는 일이다.

유치원을 옮긴 첫날, 딸아이는 내게 조심스레 물었다.

“아빠, 친구가 있을까?” 그 짧은 한 마디가 마음에 남았다.

나는 “그럼 있지”라며 웃었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알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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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가 단독·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에 재활용품 분리배출 거점 공간인 ‘클린하우스’를 운영한다. 구는 단독 및 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지역 중 설치가 용이한 곳을 선정해 석교동 102-7, 산성동 772에 클린하우스를 설치했다. 클린하우스에는 산뜻한 디자인의 재활용품 분리배출함을 설치해 주민 관심도를 높이고 분리배출 인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월~금요일까지 전담 관리인을 배치해 배출함 교체 및 주변 정리, 악취방지를 위한 주기적인 소독으로 클린하우스의 청결 유지를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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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과 육군교육사령부가 25~26일 양일간 유성구 자운대 일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군 화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군의 어울림’을 주제로, 군과 시민이 함께 소통·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군 장병과 지역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K-POP 댄스 경연대회, 호국백일장, 골든벨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푸드존, K-9자주포 등 군장비 전시존, 사단뱃지만들기 등 문화예술 체험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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