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다니는 대륙, 사라질 도시들… 초대륙이 다시 온다” 우리가 서 있는 대륙은 고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질학적 시계로 보면 끊임없이 이동 중이다. 미국 지질학자 로스 미첼 중국과학원 연구교수가 펴낸 책 『다가올 초대륙』은 이 정지된 듯 보이는 지구의 지각이
대통령 윤석열 파면 뒤에도 헌법 관련 책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지러운 책상 한편에 있던 이 생각이 났다. 2019년 10월 9일 573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문화연대와 노회찬재단이 함께 펴낸 비매품 책이다.어른 손바닥을 펼친 크기로 84쪽 분량인데 '헌법 책이 더욱 읽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는 조지 레이코프 미국 버클리대 교수가 2004년에 펴낸 책이다. 조지 레이코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어학자로 인지언어학의 창시자이다.그는 자신의 책에서 인간의 뇌인지 과학을 토대로 프레임 이론을 주창했다.레이코프는 “어떤 사람에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는 순간 상대방은 코끼리를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즉 코끼리의 모습은 물론 왜 생각하지 말라고 했을까 등 코끼리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거다.▲레이코프는 여기서 프레임(Fr
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에 다니는 곽현주 학생이 소설 ‘두잇커피, 마음을 내립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작은 카페 ‘두잇커피’를 배경으로, 아르바이트생 이윤과 손님들 사이에 오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명이 드나드는 공간에서, 이윤은 특유의 섬세함으로 손님들과 교감한다. 대화를 나누고 교감하며, 그는 자신이 몰랐던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손님들 역시 이윤과의 만남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하루를 맞이한다. 곽현주 학생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해와 편견 속에서도 진실한 삶의 이야기를
오는 5월 31일 오후 5시, 경산시 ‘백자로137page 책방’에서 시인과 독자의 만남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지역 문학 플랫폼인 ‘산아래서 詩 누리기’ 첫 행사로, 시집 ‘사랑의 습관’을 펴낸 심강우 시인의 북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강우 시인은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으로 등단한 뒤 동시, 소설, 시를 넘나들며 폭넓은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2012년 경상일보 신춘문예로 소설 분야에도 발을 디뎠으며, 동시집 ‘쉿!’, ‘마녀를 공부하는 시간’, 소설집 ‘전망대 혹은 세상의 끝’,
대구 북구의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 개정 칠곡책방’에서 17일 오후 5시 ‘산아래서 詩 누리기’ 두 번째 행사로 시집 ‘오렌지 낯선 별에 던져진다면’를 펴낸 김건희 시인을 초청해 미니북토크와 시낭송·저자사인회 등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산아래 詩’는 대구 앞산 카페거리에서 2년 전 문을 연 시집전문 독립책방이다. “세상에 詩를 뿌리자”는 슬로건 아래 시집전문책방 창업교실을 열어왔다. 이 과정에서 뜻을 모은 창업자들이 전국 각지에 자매책방을 잇따라 열었다. 첫 자매점인 ‘개정 칠곡책방’이 지난해 5월 문을 연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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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3연패는 화성시민의 저력”
“100만 화성시민의 저력으로 3연패를 달성했는데 이 기록을 해마다 경신하겠습니다.”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종합우승 3연패 달성과 함께 통산 4번째 정상에 오른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은 17일 가평 한석봉체육관 vip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시의 지원과 시민의 성원, 선수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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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육, 학교폭력예방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안동교육지원청은 14일 2025학년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안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함께한 이번 협의회는 관내 학교폭력 현황을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체제를 통한 선제적 예방 활동 및 탄력적인 학생 생활교육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협의회를 통해 두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 및 캠페인 활동 방안을 모색하고,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사안 처리에 있어 기관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등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제의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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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고객신뢰위원회' 출범…"위약금 면제는 고객 생각 정리해 전달"
SK텔레콤이 18일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고객 신뢰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위원장은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맡았다. 위원으로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채연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가 참여한다.지난 16일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최근 SKT 사이버 침해 사건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투명하게 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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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직랜드, 100억 국책과제 수주 ··· AI 허브용 SoC 개발 착수
주문형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칩렛 기반 허브 SoC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이번 과제는 총 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에이직랜드는 약 3년 9개월간 주관기관인 수퍼게이트와 공동연구기관인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온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칩렛 기반 고성능·저전력 허브 SoC 및 SDK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국내 최초로 AI 허브용 칩렛 기반 SoC를 개발하는 국책과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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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해나루쌀, '2024년 팔도 농협쌀 대표 브랜드 평가'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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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제주SK 감독 "득점력만 보강하면 치고 나갈 계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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