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사랑이듯 사랑 곧 삶인 것을 사랑이 삶이듯이 삶은 곧 사랑인 걸, 사랑하며 살라, 살아가며 사랑하라진즉에 배운 그 사랑이 삶일 줄은 모르고 맨입 열어 수천 번, 속맘으로 수만 번예서 집적 제서 깐족 허방만 짚은 채로 어찌해야 할지 방도조차 못찾은 주제에사랑놀음 속속들이 신물나게 통달한 척 사랑 사랑 사랑 타령 쳇바퀴만 돌리다가스러진 삶이며 사랑이며 허송세월 어이하나 숨 쉬며 살아왔듯 숨 쉬어 사랑할 걸맥젓게 헛숨 쉬다 한 갑자 보냈으니 그저 남은 삶으로는 사랑만 할 일이라사랑으로 살아갈 뿐 사랑 빼곤 더 살 일 없네 백만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