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뜨겁다. 하지만 분노든 열정이든 마음에서 솟아나는 열기만큼은 못할 것이다. 누명을 쓰고 재판정에 나섰을 때 두아는 감히 하늘과 땅을 원망한다. 두 줄기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해와 달은 아침 저녁으로 내걸리고 귀신은 생사여탈권을 쥐었도다. 천지시여 맑고 탁한 걸 가려 주셔야지 어쩌자고 도척과 안연을 혼동하시나이까. 선행을 베푸는 이는 헐벗고 수명마저 짧은데 악행을 저지르는 자는 부귀를 누리고 장수까지 하다니요. 천지시여, 강자를 겁내고 약자는 깔보시니, 이거야말로 물 흐르는 대로 배를 내맡기는 꼴이로군요! 땅이시여, 좋
갑을 관계가 철저한 광고업계에서는 감정 노출에 제약을 많이 받다 보니 속마음을 숨기고 공장에서 생산한 것 같은 밝은 표정으로 나서야 하는 것이 일상이다. 이런 일상에서 숨이 턱까지 찰 정도로 버겁고 힘든 순간에는 소소한 즐거움조차 행복이 아니라 궁상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마음이 잔뜩 꼬여 뒤틀려 있을 때 의외로 단 한마디나 문장 한 줄이 커다란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본인도 업계 선배님의 TV 출연이나 신문 칼럼에서 힘을 받은 적이 있다. 조금 식상한 ‘희망과 행복’이 주제였지만, 내용의 울림이 커서 주의 깊게 보곤 했다.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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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물드는 곳, 추석 가을 여행 경남으로 오세요
경남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8개 시군의 추천 여행지 18곳과 가을철 축제 행사를 소개했다.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경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①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 창원수목원 14개의 테마원과 전시관 및 선인장 온실, 벽천분수, 연못, 쉼터 등의 조경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숲해설사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안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② 충절의 역사가 깃든곳▲ 진주성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성 대첩 승전지로 진주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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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귀감’ 제23회 울산시민대상 6명 선정
울산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3회 울산시민대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사회봉사 부문 △효행·선행 부문 △안전·환경 부문 △산업·경제 부문 △문화·관광 부문 △체육 부문 등 6개 부문별 심사를 거쳐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사회봉사 부문은 1997년 신정장학회를 설립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청소년 선도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온 이수만 사단법인 국가원로회의 정책자문위원이 받았다.효행·선행 부문은 꾸준한 기부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한 김청옥 대한적십자사울산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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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의회 폭력예방 및 청렴교육 완료 
금산군의회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고위직 공무원 폭력예방 교육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폭력예방 교육은 성희롱, 성폭력 예방을 주제로 의원 및 고위직 공무원이 먼저 의회 직원들을 존중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또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한 청렴교육은 청렴 의식을 강화하여 공직사회에서의 윤리적 책임을 높이기 위한 내용으로 함께 추진했다.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고위직들이 솔선수범하여 참여했으며 성평등 인식 제고 및 올바른 공직문화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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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수 단일화 빨간불 .. 안양옥·조전혁·홍후조 3명만 참여
조희연 전 교육감 궐위로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후보 단일화에 적신호가 켜졌다.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통합대책위원회 참여 신청이 마감되는 9일, 밤 8시 현재 단일화 참여를 선언한 후보는 안양옥 전 교총회장, 조전혁 전 한나라당의원,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 3명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종복 전 서울북부교육장과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은 불참을 선언했다.이로써 통대위의 후보 단일화는 안양옥, 조전혁, 홍후조 3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통대위는 먼저 10일 오후 경선에 참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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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고성 빈집 철거 현장서 “주민공간 지원” 약속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11일 고성과 사천, 통영을 방문했다.이 장관은 고성에서 빈집 정비 사업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사천에서는 우주항공청을 방문했다. 또 통영에서는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11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고성을 방문한 이 장관은 삼산면을 방문해 빈집 철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행안부의 빈집 정비 사업에 대한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고성군은 지난해 기준 경남에서 가장 많은 빈집이 많은 지자체다. 그래서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빈집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고성군은 행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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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어촌지역 살리기 맞손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1일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어촌 활력사업을 지원하고 ESG 실천 협력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전국공항 주변지역 12개 어촌마을에서 ‘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관계인구’ 유입을 통해 어촌마을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공사는 FTA농어업법에 따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600만원을 출연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기업 및 기관 임직원, 1인 사업자 등 워케이션 참여자를 모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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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 2차토론 제안 거부…"추가 토론은 없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와의 2차 토론을 거부했다.12일 인디펜던트는 트럼프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에서 "세 번재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앞서 해리스와의 첫 번째 토론 이후 내린 결정이다.트럼프는 지난 10일 후보 지위를 승계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두 번째 토론을 했다. 토론회 직후 전국의 등록 유권자 14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선 해리스가 47%의 지지율로 트럼프를 앞섰다. 결과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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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家 암호화폐 프로젝트 16일 공식 출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일가가 추진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공식 출시일이 발표됐다고 12일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이 전했다. 트럼프는 "오는 16일 오후 8시에 엑스 스페이스에서 생중계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암호화폐로 미래를 받아들이고 느리고 시대에 뒤떨어진 대형 은행을 뒤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7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암호화폐 및 디파이 생태계와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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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결제 활발한 '이 나라'…비결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을 혁신적으로 활용해 경제와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12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트빌리시에는 암호화폐 스타트업과 ATM이 많이 위치해 있어 암호화폐 결제가 활발하다. 특히 러시아에서 온 방문객들이 제재로 인해 자국 밖에서는 은행 카드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사용해 결제하는 경우가 많다. 이 도시에서는 최소 200개 이상의 비즈니스에서 현재 암호화폐를 허용하고 있다.특히 트빌리시에서는 작은 청과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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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사회복지의 날 맞아 사회복지 종사자 격려
삼표그룹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서울 은평구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응원 프로젝트 ‘SPoon UP!’을 전개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9월 7일이다.삼표그룹 사회공헌단은 연중 진행하고 있는 응원 프로젝트 ‘SPoon UP!’ 대상자로 지난해 동대문구에 이어 올해는 은평구 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를 선정했다.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