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을 한 바퀴 휘 둘러본다. 처음으로 생긴 우리 집이었다. 어디 한군데 내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곳곳에 스며있는 가족의 숨결이 느껴진다. 여기서 함께 호흡하며 산 3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내 인생의 반을 보낸 이곳을 떠날 생각에 마음이 아릿하다. 치달은 눈물이 바닥에 뚝 떨어진다. 정을 떼라는 소리인 게다. 이제 이사 갈 날도 일주일 밖에 남질 않았다.나에게 집이란 내 삶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장소다. 밖에서 아프고 힘든 일을 겪으면 빨리 돌아가고 싶은 곳이고, 남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다음 날에 또 부딪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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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에서 마음이 힘든 일은 주어진 업무가 아니라 오히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마찰임을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각자의 소통 방식에서부터의 차이와 그러한 오해에서 비롯한 대화의 받아들임이 달라 점점 서로의 감정에 의도치 않게 생채기를 내게 된다. 이러한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치료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책 속에서 멘토들의 조언과 위로를 얻어보자. 「때론 혼란한 마음」변지영임상 및 상담심리학 박사이자 활발한 글쓰기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변지영이 새롭게 선보이는 책 《때론 혼란한 마음 – 잠 못 이루는 당신에게》는, 제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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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고성 빈집 철거 현장서 “주민공간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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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 지키는 88세 의사 구자운
‘아파도 치료받기 힘든 시골 농민을 위해서 의사가 돼야겠다.’마도로스를 꿈꿨던 10살 소년이 새로운 꿈을 품은 건 한 순간이었다.일제강점기 곡식을 수탈당한 아버지는 들끓는 울분에 밤이면 위경련으로 앓아누웠다. 고통에 시름하는 아버지를 위해 한밤중에 멀리 마산에서 왕진 의사를 불러 온 게 몇 번이었던가. 온 동네 이웃들 돈을 빌려 왕진비를 지불하고 의사를 돌려보내던 길, 소년은 마음 먹었다. 내가 의사가 돼서 치료 한번 받기가 천릿길인 이 시골 마을 농민들을 치료하기로.그 결심을 지키는 건 고난의 연속이었다. 넉넉지 않은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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