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차별적 임금체계를 개선하라고 교육당국에 촉구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9일 오전 경상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집단임금교섭에 앞서
여름마다 녹조가 되풀이되고 있다.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면서 폭염과 강우 양상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제 녹조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매년 맞닥뜨려야 할 현실이다. 문제를 피할 수 없다면 대응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일시적이 아니라 근본적 대책이다.낙동강 유역은 구조
경남도 재정 구조를 평가한 결과 국비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재원 다변화를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재정 사업을 평가하는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경남도의회는 17일 제1회 예산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민선 8기 재정 성과를 분석하고 2026년 예산안 편성 방향을
최근 발표된 통계는 울산의 산업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지난 5년간 전국 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는 110건, 이로 인해 9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가운데 울산에서만 24명이 사망했는데, 미포산단 14명, 온산산단 10명으로 단일 지역에서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인명 피해가 집중된 것이다. 올해 2분기만 보더라도 울산의 산재 사망자는 13명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산업도시 울산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뚜렷한 경고음이다.울산의 두 핵심 산단, 미포와 온산은 업종 특성상 위험이 늘 상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기후변화에 따른 양식수산물 피해 대응을 위해 양식보험 제도의 전면적인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노 회장은 11일 “수온 상승으로 피해가 반복되는 양식수산물에 대해 보험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다가오는 겨울철 김 양식에 대비해 따뜻해진 바다에서 발생하는 ‘황백화’ 현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수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김 황백화 피해 전용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을 새롭게 개발해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지난 2011년 김 양식보험이 도입된 이후 황백화 피해가 전체 보험금의 90%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8일 9월 월간 정책공유회의에서 공직자들에게 석유 등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전기를 아끼는 것이 아닌 사용 방식을 전환하는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 김영환 제주도 에너지특별보좌관은 "제주는 현재 재생에너지 보급률이 20% 수준으로, 3~5년 내 30%까지는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이후로는 유연성 자원 확보 없이는 더 이상 나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더라도 적절한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전력 사
통합물관리 시대, 농촌 재해 대응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019년 통합물관리 체계 도입 이전까지 반세기 넘게 수리안전답 확충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평야 곳곳이 정비되고 수로가 새로 설치되면서 농업생산 기반은 안정화되었고, 효율적인 관개·배수 체계는 농민들의 생산 활동을 보장했다. 자연스레 형성됐던 경계와 습지는 사라지고 직선형 수로와 균일한 경작지가 자리 잡으면서 농촌의 풍경 또한 크게 달라졌다.통합물관리 체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농촌의 물관리와 재해 대응 능력은 과거보다 강화됐다. 정비
제주도 중산간 지역을 2개 구역으로 나눠 관리하면서 명시적으로 일정부분 개발사업을 가능하게 해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중산간 도시관리계획 수립 기준'과 관련해 관광개발의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9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 중산간 개발 실태 점검과 제주형 관광개발 모델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지난 6월 열린 '도시지역 외 지역에서의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제한지역 변경 동의안' 토론회의 후속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단순한 개발 찬반 문제를 넘어 중산간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임금 체불 사건이 신고되면 해당 사업장의 전체 임금 체불 여부를 전수 조사하도록 하고, 이를 포함한 근로 감독 방식 전반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현재는 노동자가 임금 체불을 신고해도 근로감독관이 해당 사업장 전체를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신고자 개인의 사건만 감독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신고자 외의 피해 사례는 사실상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이에 "노동자가 일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하는 억울한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CU가 22일부터 배민스토어를 통해 ‘get 커피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비스는 전국 2000여 개 점포에서 한다. 연내 4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그동안 편의점 배달은 도시락이나 컵라면 중심이었지만, 이번 서비스로 즉석 원두커피도 배달이 가능해졌다. 소비자는 점포 방문 없이 에스프레소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커피 전문점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CU는 전국 1만8600여 개 점포와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간편식품과 가공식품 외에 즉석 원두커피 등 다양한 상품을 배달 카테고리
올해 제주아트센터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10월에 개최하는 ‘제주 이그나이트 페스타’를 통해 라는 고유한 소재를 담은 공연들을 직접 제작하고 선보이는 ‘제작공연장’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무용, 클래식, 뮤지컬, 낭독극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번 기획은 공연장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콘텐츠 생산자’로 전환하려는 제주아트센터의 의지이자, 새로운 문화적 시도이다.제주아트센터는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직접 제작하는 ‘창작의 산실’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다. 그동안 지역 공연장은 주로 외부 제작사의 작품
통영시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 예방을 위해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2025년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광견병은 집에서 기르는 개나 야생 육식동물 등 온혈동물은 모두 걸릴 수 있고, 동물들 사이에 퍼져서 전염되며 발병 시 치사율이 높다. 또한 사람에게도 옮겨질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므로 백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며 매년 1회 보강접종이 필요하다.이번 접종은 통영시민이 기르는 동물등록된 3개월 이상의 건강한 개들에게 공수의사가 접종한다. 단 동물등록 대행 동물병원이 없는 지역의 경우
최근 5년간 항공기 내 불법행위가 2,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폭언, 성적 수치심 유발, 음주 후 위해행위 등이 뒤를 이었다.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기 내 불법행위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총 2,034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항공기 내 불법행위 유형별 적발 현황 구분 폭언 등 소란
경남항노화연구원은 오는 25일~26일 양일간, 도청 서부청사 1층 로비에서 ‘2025년 하반기 항노화 오프라인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남도 내 항노화 관련 기업들의 우수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자리로, 화장품·식품·건강기능식품 등 30여 종의 항노화 제품을 시중가 대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하늘호수 ▲지리산별마루 ▲두호리에스제이 ▲함안농
가수 선미의 댄서로 얼굴을 알렸던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중임을 고백했다. 차현승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고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가며 삶이 한 순간에 멈췄다. 그전까지는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엔 저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지만 이제는 시간이 지나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내 강성 친명계 원내외 인사의 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금 3500억달러에 대해 '선불'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도 정도가 있다"고 비판했다.더민주혁신회의는 27일 논평을 내고 "무도한 관세 협상으로 국민주권을 훼손하는 미국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미국이 안보 동맹국이자 경제동맹국인 한국을 마치 자신들의 속국이라고 착각하는 듯하다"며 "단일대오로 한국 국민의 경제주권을 지켜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미
‘제9회 작은 음악회-행복을 여는 어울림 한마당’ 공연 행사가 지난 25일 오후 인천시 동구 만석동에서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해 쪽방촌과 인근 주민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인천내일을여는집 인천쪽방상담소 주최로 펼쳐졌다.인천 하버파크호텔과 채드윅송도국제학교 학부모들이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