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향교가 3일 제12기 유림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음성향교 유림대학은 유교 전문 2년제 대학으로 선비 육성 기본학문인 한문을 주 과목으로 명심보감, 대학, 중용, 논어 등을 수강 받게 되고, 우리 전통문화 계승·보전을 위한 서예과 등도 개설 운영하고 있다./음성 박명식기자

동양 5천년 지혜의 보고인 유교의 핵심 가르침을 수록하고 있는 경전은 대학, 중용, 논어, 맹자로 이 네 권의 책을 사서라고 칭한다. 사서가 강조하고 있는 유교의 핵심 가르침은 명덕을 밝힘으로써 지공무사한 마음을 회복한 군자가 되어, 인의예지 사단을 통해 아름답고 정의로우며 다 함게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학에서 강조하는 명덕을 밝히고 군자가 되기 위한 지름길을 중용은 다음의 한 구절로 요약하고 있다.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 君子愼其獨也(군자신기독

포항문화원는 오는 19일부터 2024년도 하반기 문화학교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포항문화원 문화학교는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3개월 단위로 운영된다. 다음달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는 문화학교는 한문·한글서예, 미술, 캘리그라피, 요가, 라인댄스, 스마트폰 활용, 숲이야기, 논어, 중국어, 노래교실, 한문으로 배우는 문화, 명심보감, 하모니카반 등 예능과 건강분야에 걸쳐 14개 과목으로 편성됐다. 문화학교 수강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포항문화원을 방

안성재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가 『남녘 남에는 남쪽이 없다: 한자의 뿌리로 옛사람의 생각을 읽다』를 출간했다.한자의 기원과 의미를 살필 때 보통은 동한 시기 허신이 쓴 『설문해자』의 설명을 따르는데, 이 책은 진나라의 시황제가 전국을 통일하면서 만든 소전체를 바탕으로 풀이했다.하지만 진나라 이전인 선진과 진나라 이후 차례로 등장한 서한 동한을 뜻하는 양한 고문을 전공한 안 교수는, 『도덕경』 『논어』 『예기』 등에서 허신의 주장을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