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지만, 읽고 싶은 것만 읽는다. 애초에 관심 없는 것엔 눈길도 주지 않는다. 연애시절부터 아내한테 혼나곤 하는 이유다. 검색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식은 굳이 읽거나 외우려 하지 않고, 모르는 것에 불안을 느끼지도 않는다.그 결과, 아는 것은 알고 모르는 건 전혀 모른다.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이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 내가 모르는 걸 가르쳐줄 사람 또한 넘쳐나지 않겠는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되, 감히 알려고 하라.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