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이 각종 역사서와 자료를 종합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제가 저지른 죄악 100가지를 시간 순으로 정리한 책,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를 출간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하는 100가지 이유’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저자 박찬아는 일제강점
제목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 말이 거꾸로 된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다. 아니, 서울시 정도 되는 거대 지자체가 왜 예술가에게 기생한다는 거지? 돈도 제대로 못 버는 예술...
하이브와 어도어/민희진의 분쟁은 계속 진행 중이다. 이 칼럼이 나간 후에도 상황이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아니 한국 대중문화산업에서 이렇게 화제가 ...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시민단체가 함덕 곶자왈 공장지역 변경 반대 1천인 진정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함덕 곶자왈 도시계획 변경을 반대하는 주민회,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는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함덕 주민 1천명의 뜻을 모
양복 안감 솔기에 실밥 하나가 늘어져 있다. 담뱃불로 툭, 끊어낸다. 네가 툭, 하고 떨어져 나간다. 떨어진 자리에 툭, 던진 붉은 한마디에 여름이 온다. 툭, 장미가 핀다. 여름이 과속방지턱을 넘으면 초여드렛달이 진다. 달그림자 뒤편으로 매미 소리가 툭, 떨어진다. 아니 내 귀에는 툭, 툭, 떨어져 나간 네 목소리만 들린다. 골목은 휘어져 툭, 툭, 끊어지는 인연들, 하필이면 그때 담배 생각이 툭, 떨어져 나가는 담뱃재 너머로 후텁지근한 바람이 불어온다. 툭, 툭, 빗방울이 어깨를 건드린다. 참았던 울음의 솔기가 뜯어지기 시작한다
고향1 동네방네 떠나가라둥구재빈 돼지멱따는 소리남빛 고운 하늘 아래우둘투둘 담배 창고도경장히 높았지 *시작 메모 : 돌우물 속 숟가락 동가리도 참 맑았제. 고향2 어릴 적 내 고향은곤지도 덤비고곤지 동생 봉단이도 덤비고곤지네 거위도 덤비고 *시작 메모 : 어릴 적 내 고향은 노상 정겨웠네, 이짝 저짝 고무신도 바꿔 신고. 고향3 옛날 옛날우리 고향은개떡 먹고착한 사람들뿐개떡 먹고이쁜 사람들뿐옛날 옛날우리 고향은개떡고향 *시작 메모 : 옛날 우리 고향은 무지개 먹던 고향 아니
‘한동훈 효과’는 없었다.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8석. 국민의힘의 제22대 총선 성적표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있어 이 정도의 성적이라도 나왔다는 일부 정치평론가의 분석도 있으나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다. 국민의힘은, 아니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12월 26일이다. 당시 한 위원장은 “9회 말에 투 아웃 투 스트라이크면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아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공공공사·민간건설공사 CM/주택건설공사 감리 등 3권 패키지정림CM 노하우 결집 건설현장 이끄는 실무지침서 활용 기대 한국CM협회가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와 공동 출간한 ‘CM업무 가이드북’ 책자 무료 배포에 나섰다.CM협회는 최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개최된 제14회 세계CM의 날 행사에 사전등록한 참석자에게 ‘CM업무 가이드북’ 책자 배포에 이어 배포 후 소량 남은 책자를 배포한다는 설명이다.‘CM업무 가이드북’은 CM업무가 기술인 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
제주녹색당과 우주군사화와 로켓 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한화우주센터 사업이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지난달에 제주도민의 동의를 받은 후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 방안을 위한 숙의형 정책 청구서를 제주도정에 제출했지만, 해당 사업계획이 이미 확정돼 추진 중이라는 이유로 반려됐다”며 “이 사업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규제특례로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신규 산업단지로 지정하는 걸 허용했다곤 하지만, 정부 측에 확인해 본 결과 ‘할 계획’일 뿐인 것이지 아직 지정했다는 게 아니
일선 단위학교의 행정업무 과다가 지나쳐 폭발 직전인데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교통합지원센터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교직원 노조의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4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하며 지난달 19일부터 한달 동안 경남교사 623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한 교사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들은 우선 기자회견문에서 “각급 학교의 행정업무 과다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여전히 교사들은 학교에 설치된 폐쇄회로TV 개수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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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최적 노선 결정 회의
용인특례시는 수원‧성남‧화성시와 공동 추진해 온 서울 지하철 3호선·경기 남부 광역철도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최적 노선을 10일 4개 도시 시장들의 회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용인을 비롯한 4개 시가 지난해 7월 공동 발주한 ‘서울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노선안을 검토하고 정하겠다는 것이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는 10일 오후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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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및 엔카 팬들이 모두 기대하는 가장 화려한 음악 축제 ‘2024 트로트&엔카 슈퍼콘서트’가 오는 6월 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한일 트로트&엔카 가수들의 합동콘서트인 만큼 역동적인 협연이 기대된다.‘2024 트로트&엔카 슈퍼콘서트’는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음악적 협력의 장으로, 한국과 일본의 대표 실력파 가수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감동과 활력,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출연진으로는 한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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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공간의 프로젝트 그 열다섯 번째 이야기 ‘5월의 향기’가 오는 5월 2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2009년 창단된 앙상블 공간은 음악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안동호 교수를 중심으로 현재 활발한 연주 활동과 함께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모인 단체다. 매년 정기연주회와 초청연주, 기부 연주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순수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전하고자 현악 중심의 실내악 레퍼토리에 집중해 이를 발굴하고 완성도 높은 연주로 보다 많은 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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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식량 위기로 이어지는 기후위기 대응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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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불교연합회가 지난 11일 3.15해양누리공원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시민봉축음악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불자와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봉축음악회를 즐겼다.음악회 1부는 법요식을 시작으로 육법공양(헌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