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따르는 남편의 그 한마디에 동작을 멈추었다. 그냥 두란다.이제 막 고개를 내미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뽑지 말라 한다.가볍게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그동안 생각해오던 남편의 모습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보이는 것 같아 놀라고 만 것이다. 아주 눈 깜박하는 순간이라고나 할까. 붉은 신호등 앞에 서 있다가 파란 불이 켜지면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상황이었다.잡초는 살아남았다. 제법 몸을 키워내고 있는 모습이 예쁘기도 하다. 뽑으려드는 내 손길을 막아낸 후 보답이라도 하듯 더 싱싱하게 자라나 꽃망울까지 맺고 있다.정말 티끌만한 생명
대구·경북 출신 전직 장관급 인사들의 모임 ‘대경회’가 13일부터 이틀간 경북도를 방문 정책간담회와 경북사랑 워크숍을 가졌다.이철우 도지사는 13일 도청을 방문한 대경회 회원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과거 정부를 움직인 장관들이 고향 경북을 찾아와 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경험이 풍부한 전직 장관들과의 정책간담회가 경북의 주요 현안을 해결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경상북도는 지난해 반도체와 배터리 특화단지 유치, 안동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울진
차량 운전은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다. 그러므로 운전 중 안전 문제는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우리는 운전을 단순한 일상의 활동으로 여길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잠재적인 위험이 존재하는 복잡한 활동이다.안전벨트 착용은 교통사고를 대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예방 조치 중 하나이다. 2018년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운전석과 조수석 뿐만 아니라 뒷좌석까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이러한 의무를 소홀히 하면 교통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앞좌석은 2.8배, 뒷좌석은 3.7배까지 상승한다. 이는 안전
제17회 조지훈 예술제가 지난 11일과 12일 조지훈의 고향인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영양문인협회주관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의 선비인 조지훈의 문학사상과 정신을 기리고자 성대히 진행됐다. 행사는 백일장 및 사생대회 참가 인원과 문학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백일장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동물원의 오후, 우주의 생명, 오렌지빛 하늘’시제로, 사생대회는 ‘주실마을 일원’의 주제로 진행됐다. 아울러 예술제 공연 프로그램에는 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 도립
홍태용 김해시장이 행사장을 찾았다가 갑자기 쓰러진 60대를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했다. 홍 시장은 의사 출신이다.12일 김해시에 따르면 홍 시장이 지난 11일 칠산초등학교에서 개최된 경로잔치에 참석해 주민들을 만나던 중 인근에서 69세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으면서 쓰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600여명의 주민들이 경로잔치를 진행하고 있었다.주위에서 소란이 일자 홍 시장은 곧바로 환자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핀 뒤 A씨의 기도를 확보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홍 시장이 응급조치를 하는 동안 의료지원팀이 도착해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
휴직중이던 소방관이 운동 중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빠른 응급처치로 구조했다.지난 4월 30일 오전 11시 50분쯤 청주시 흥덕구 소재 배드민턴 구장에서 운동하던 30대 A씨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같은 장소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던 진천소방서 소속 이상민 소방위는 A씨가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심정지 상태를 인지하여 주변에 심정지 상태임을 알리고 즉시 심폐소생술 시작하며 119 신고를 요청했다.이상민 소방위는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유지했으며 도착한 구급대에게
구미시는 1일 장천면 묵어2리에서 김호섭 부시장과 재난 관련 공무원, 경찰, 소방, 마을주민, 이·통장 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대피소 실전 대응 주민 대피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재난이 일상화·대형화하면서 도민 생명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는 ‘경북형 재난 대응체계로의 대전환’을 경상북도가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재난 대응 3대 원칙을 바탕으로 기존 관 주도의 사후 대응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한다. 경북형 주민 대피
한국마사회가 지난 2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24년 제1차 사랑의 단체헌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2004년부터 매년 4회씩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단체헌혈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1차 헌혈 행사에는 마사회 임직원 및 관계자 41명이 참여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모아진 혈액은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을 통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헌혈행사에 참여한 마사회 직원은 “지난해 동료직원들의 수혈로 무사히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는 내가 누군가의 건
신한은행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소아암 등 희소 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헌혈증과 어린이날 선물 전달식’을 했다고 2일 밝혔다.전달식에서는 장기간 치료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겪는 소아암 환자 가족의 부담 완화를 위해 임직원 기부 헌혈증 1004매를 기부했다.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만든 어린이날 선물 100세트도 제공했다.신한은행은 2001년부터 생명 존중의 가치 제고와 혈액 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2만3000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
계양소방서는 인천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한 경인교육대학교 체육교육과 학생 5명에 대해 29일 오전 9시에 자체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인천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지난 11일 남동소방서에서 진행됐다. 학생ㆍ청소년부에 5팀, 대학ㆍ일반부에 7팀이 참가했다. 소방서는 계양소방서 대표 참가자들이 아쉽게 본 대회에서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일반 시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향상시키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킨 공적을 인정해 자체 표창을 시상했다.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과 방법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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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첨단 드론 활용 재난 선제적 대응
경산시는 지난 21일 2024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사회재난 피해저감사업 ‘재난안전수요유형’에 사회재난 대응 이동형 드론 거점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을 제안해 특별교부세 1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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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공직자 보호 위해 직원 실명 비공개로 전환
울진군이 공직자 보호를 위해 홈페이지 게시 직원의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공직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게시된 직원의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는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표출한 공직자의 개인 신상정보가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단순 폭언을 넘어 온라인 신상정보 게재, 악성 댓글 작성 등 공무원을 비대면 형태로 괴롭히고 있는 악성민원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전까지는 군 홈페이지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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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신여중 - HBT 복싱클럽 협약
청주일신여자중학교는 22일 HBT 복싱클럽과 다양한 체육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육 활동과 복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HBT복싱클럽은 청주에서 유일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예비사회적기업 시설이다./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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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관광문화재단, 독일마을호텔 제휴관광사업체 모집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독일마을호텔’과 함께할 관광사업체를 다음 달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독일마을호텔’은 독일마을 내의 기존 민박 사업체와 식당 및 카페 등을 연결시켜 ‘호텔식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남해관광문화재단은 독일마을호텔의 장소적 범위를 남해군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제휴관광사업체를 모집한다.독일마을호텔 숙박객들에게는 제휴관광사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될 예정이며, 독일마을호텔 리플렛 등을 통해 제휴사업체를 홍보할 계획이다.모집 대상은 남해군에 주소를 둔 △식당 △카페 △체험시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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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가정의 달 양식수산물 안전성 확보 지도․단속 실시
서귀포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광어양식장 175개소를 대상으로 방역 및 안전성 검사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지도‧단속은 도내 출하중인 양식장 현장 안전성 검사, 사전 방역검사 이행여부, 방역검사 단속에 따른 생산단계 및 유통단계 지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 수칙 교육 및 수산물 잔류물질 허용목록 관리제도 시행 등을 홍보한다.또 해양수산연구원에 시료 분석을 의뢰하고, 방역검사 미 이행 및 항생 잔류기준 초과 등 위반사항 발생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서귀포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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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에게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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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이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에게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학교 적응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에게 교육활동비를 지원해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학업·진로 역량을 개발하여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사업 대상은 양구군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다문화가족 자녀 중 한국 국적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다. 단 교육 급여와 중복지원은 불가하다.교육활동비는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원과 교육 활동한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예·체능 및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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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9주년 韓에 AI(혼)를 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올해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관련 기술 반영"
전통적인 굴뚝산업부터 금융산업까지 모든 산업군에서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대변혁의 방아쇠는 인공지능이다. AI가 곳곳에 스며들면서 혼이 들어간 개체로 탈바꿈하는 모습이다. 이제 우리 일상 생활과 AI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구축되고 있다. 여기에 맞게 기업들도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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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아침에 비 그치고, 차차 맑음...이번 주 주간예보는?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2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까지 비가 내리다가 점차 그치고, 낮부터는 점차 맑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는 구름 많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8~20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겠다. 한편, 이번 주 주간예보를 보면 화요일인 28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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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경찰서와 홍천군자율방범연합대 교통 및 안전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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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경찰서와 홍천군자율방범연합대는 지난 25일 홍천 영귀미면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 ‘2024 수타사 천년음악회’ 행사장에서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교통안내 및 질서를 위한 안전활동을 진행했다.이 날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에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차량이 오후 5시부터 주차장을 채우기 시작해 대로변 2km이상의 가변차선을 통한 주차안내로 원할한 교통흐름과 안전 및 관람에 차질이 없도록 유도했다.홍천군여성자율방범대, 두촌자율방범대, 홍천경찰서는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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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를 버려도 된다는 보호출산제, 재앙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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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9일, 출생통보제와 함께 보호출산제가 시행된다. 출생신고가 누락되지 않도록 의료기관이 출생정보를 지방자치단체에 알리도록 의무화하는 출생통보제가 시행될 경우 우려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