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쉬는 날의 경우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하게 된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블루투스 스피커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매우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평일의 경우는 잠에서 깨어 출근까지 정신없이 지나가기에 평상시에는 거의 느끼기 어려운 기분이다.도서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는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멜라토닌, 아세틸콜린, 엔도르핀 등 인간 뇌의 호르몬 7가지를 다룬다.잠이 오지 않을 때 필요한 호르몬, 집중하지 못할 때 필요한 호르몬 등 각각의 상황에 어떤 호르
혈당 다이어트가 요즘 유행이다. 혈당이 높으면 인슐린이 많이 나와서 지방합성이 활성화되니까 혈당 조절해야 하는데, 혈당 무섭다고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을 수는 없고, 뭘 먹어야 할까. 기본적으로는 밥을 먹으면 되는데, 이왕이면 혈당 측면에서도,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이 바로 파로와 카무트다.일단 카무트와 파로는 둘 다 밀의 일종인데, 현대 밀의 조상 격인 고대 곡물이다. 카무트는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한 호라산밀 품종인데, 이게 알 하나하나가 좀 크고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다. 파로는 주로 엠머밀로도 알려져 있는데, 식이섬유
8월이다. 암팡진 매미의 노래가 8월을 뜨겁게 달군다. 숨 막히게 토해내는 매미의 애절함에 젊은 날의 초상이 새록새록 초록 잎에 매달린다. 초록색은 싱그러움이다. 생명력이다. 나뭇잎은 불볕더위에도 자신의 빛을 잃지 않고 더 푸르다. 뜨거운 열정과 간절함으로 보낸 내 인생의 여름을 떠올리며 간월암으로 향했다.길을 나설 때면 마음이 설렌다. 길을 나서면 새로움과 만난다. 미지의 낯섦과 마주하면 희망으로 부풀어 행복하다. 새로운 만남을 통해 내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 가끔 길을 나선다.간월암을 향해가는 길 갑자기 비가 내린다. 무더위에
살아보니 꼭 필요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휴가입니다. 8월의 첫날이 금요일 이다보니 휴가로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휴가도 투자다’라는 말이 있다는 군요. 이것은 인생에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힘껏 달려야 하는 시간이 있다면 쉬어가는 시간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휴가처럼 시작된 8월의 출발점에서 진정한 휴가에 대한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밥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불안장애로 치료중인 밥은 정신과 의사들도 꺼리는 기괴한 사람이지요. 온갖 질병에 대한 공포증은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나라를 되찾은 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역사의 고통과 분단, 산업화의 역경을 딛고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섰다. 그리고 그 상징적 사건 중 하나가 바로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애니메이션 의 대히트다.이 애니메이션이 가진 가치는 단순한 흥행작 그 이상이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말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염원이, 광복 80주년을 맞은 이 시점 글로벌
청년들이 성인기로 진입하는 과정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 이뤄지는 발달 과업은 향후 인생의 방향 및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필자는 청년 시절, 청년 당사자로서 국가의 청년정책 수립과정과 청년센터 운영위원장, 통계청의 국민디자인단에서 청년정책 디자인, 그리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간담회 등에 참여하며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성인기 이행 시에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하고자 한다. 오
“유권자들의 뜻을 따르겠습니다.”“사회적 합의만 된다면 가능합니다.”최근 정치지도자들의 단골 표현이다. 민주주의 원칙을 따르는 듯 보이지만, 그 내용이 생명과 직결된 문제일 때는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생명은 단순히 사회 분위기나 다수결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2019년 헌법재판소는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해당 형법 조항은 2021년 1월1일부로 효력을 잃었다. 하지만 그 이후, 우리 사회는 낙태에 대한 법적 기준을 다시 세우지 못한 채 논쟁만 이어오고 있다.그런 가운데, 지난달 더
불빛이 병실을 기웃거린다. 온몸에 달라붙은 피곤함을 떨어내며 창밖의 빛과 마주친다. 한강의 불빛이 밤하늘의 은하수 같다. 어둠을 뚫고 달려온 이유가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을 보여주고 싶어서였을까. 저토록 깜깜한 밤에도, 땅거미가 진 내 마음에도, 빛은 어디에나 빛나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일까. 나는 지금 아산병원의 8층 57호에 보호자로 투숙 중이다. 한강의 풍경 위로 퀭한 한 여자의 모습이 유리창에 비친다. 열꽃과의 사투로 녹아웃된 열흘은 우리에게 인생 최대 고비이자 위기의 시간이었다. 다 놓고 싶었던 최악의 순간에서 나를 일
1922년 1월, 캐나다 토론토의 한 병원. 열네 살 소년 레너드 톰슨은 말기 당뇨병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당시 당뇨병 진단은 곧 사망 선고나 다름없었다. 식이요법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고, 아이의 생명은 이미 뼈만 남은 채 생명이 꺼져가고 있었다. 가족들이 마지막 작별을 준비하던 그 날, 주삿바늘 하나가 작은 희망을 불어넣었다. 정제 인슐린. 이 물질이 투여된 후 톰슨은 기적처럼 깨어났다. 현대 의학사에서 ‘기적’이라 불리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더욱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단지 과학의 발견 때문이 아니다.
방학은 교사에게 쉼뿐 아니라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방학에 네 개의 연수를 신청했다. 그중 국립생태원에서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와 환경을 이해하는 다양한 방법’이라는 연수가 특히 기대되었다. 산자락이 점차 낮아지고 넓어지며 서서히 변하는 풍경을 보는 것도 연수의 일부인 듯 기꺼운 마음으로 서천까지 세 시간을 달려갔다.첫날의 교육은 음악과 함께 듣는 자연·생태·환경 이야기, 에코리움 탐방하여 세계 5대 기후대의 식생과 만나기, 에듀테크 활용 생태교육 실습이었다. 다음 날의 강의도 3개였는데, 찰스다윈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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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촌 현장 점검까지…고용노동부, 이주노동자 권리 지키기 총력
최근 잇따른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사건을 계기로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노동자 노동인권 침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며 선제적 근로감독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신고사건 이력 등을 분석해 이주노동자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선제적 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아울러 매주 수요일을 ‘외국인 노동인권 신고·상담의 날’로 지정해 노무사와 근로감독관이 통역과 함께 고용센터에 상주하며 상담과 신고 접수를 지원할 계획이다.고용허가제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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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온산공장 ‘노사문화 우수기업’선정
LG화학 온산공장은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 온산공장은 앞서 지난 6일 김동호 노경담당 상무, 류성하 온산공장장, 김성성 온산노조위원장과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LG화학 온산공장은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았다. LG화학 온산공장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상호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바탕으로 열린 경영·노동자 참여·우수한 조직문화 등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상생과 협력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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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기재위원장, 대미관세 직격탄 맞은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방문…“답은 현장에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이자 위원장은 8일, 대미 관세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임 위원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무관세였던 부품 관세가 15%로 인상되면, 마진 2% 남기고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버틸 수 없다”며 “대기업은 견디겠지만, 중소·중견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우려한 바 있다.이번 방문은 경북 상주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캐프’에서 이뤄졌으며, 임 위원장은 대미 관세 인상으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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