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를 따라 밭에 갔다어릴 때 어머니를 따라 밭에 나가는 날이 있었다.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내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의 밭이었다. 과수원을 새로 일구던 때라 나무를 심기 전에 먼저 땅에서 돌을 골라내야 했다. 어른들이 괭이로 흙을 뒤집으면 돌이 나왔고, 주먹만 한 것도 있었지만 두 손으로 들어야 하는 것도 있었다. 내가 맡은 일은 그 돌을 밭 가장자리로 옮기는 것이었다.돌은 무거웠고 모서리가 날카로웠다. 몇 개 옮기고 나면 손끝이 얼얼했는데, 그것보다 견디기 어려웠던 것은 아무리 옮겨도 밭에서 돌이 계속 나온다는 사실이었다.
“당장 바닥에 대야라도 내놓고 장사해야 하나 싶을 만큼 막막합니다.” 23일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 전날 밤 화재가 휩쓴 건물 주변으로 주황색과 노란색 출입통제선이 길게 둘러쳐져 있었다. 푸른색 유리창은 들쭉날쭉하게 깨져 있었고, 떨어져 나온 유리 파편은 바닥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일부 점포의 출입문과 벽은 검게 그을렸고 건물 안에서 흘러나온 검은 물자국이 인도까지 길게 이어졌다. 열린 점포 문 너머로는 불에 탄 내부가 한낮에도 새까맣게 보였다. 스티로폼 상자와 플라스틱 바구니, 손수레 등 미처 치우지 못한 장사용품도 통제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주암면에 위치한 주암댐 전망대가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한 기본적인 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전망대 주변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었으며, 안내시설 곳곳은 오염되고 낡은 모습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특히 조형물 주변에는 이끼와 잡초가 자라 있어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을 자아냈다. 더욱이 주암댐을 찾은 방문객들이 이용하려던 전망대는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여수에 거주하는 윤모 씨는 부모님과 함께 주암댐의 경관을 보기 위해 지난 3
장맛비가 이어지던 어느 날, 홀로 산책에 나섰던 80대 할머니가 길을 잃었다. 젖은 도로 위에서 넘어져 옷은 흠뻑 젖었고, 몸에는 상처까지 남았다. 집에서는 가족들이 애타게 어르신을 기다리고 있었다.지난 7월 27일 화천경찰서에 “할머니 한 분이 배터리도 없고, 집을 못 찾겠다고 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은 지체 없이 현장으로 출동했다.현장에서 경찰관들이 마주한 할머니는 비에 젖은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인지능력이 저하돼 치매 증상을 보이던 할머니는 산책을 나왔다가 길을 잃었고, 젖은 길에서 넘어지면서
울산 중구 성안동의 한 건축자재 도매업체 주변이 각종 건축자재와 폐기물로 뒤덮이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사업장 앞은 물론 길 건너 공터와 도롯가까지 자재가 쌓여 미관을 해치는 데다, 자재를 옮기는 과정에서 차량 통행까지 방해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찾은 성안동 일대. 해당 사업장 주변 곳곳에는 건축자재와 폐기물 등이 어지럽게 쌓여 있었다. 사업장 앞 공간을 넘어 길 건너편 공터와 도로 가장자리에도 각종 자재가 놓여 있었다. 자재들이 한곳에 정리돼 있기보다는 곳곳에 흩어져 있어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창원시정연구원이 ‘창원정책 Brief 2026 Vol.7’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브리프는 최근 고농도 오존 발생과 건강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창원특례시의 오존 농도 변화와 시기·공간적 특성, 주요 전구물질 배출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사전예방부터 시민보호까지 연계하는 지역 맞춤형 오존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담고 있다.
AI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업 유락이 국가망보안체계 전환과 데이터 중심 보안 환경에 대응하는 AI 기반 데이터 등급 자동 분류 솔루션 ‘디파스 아크’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디파스 아크는 AI가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분석해 CSO 등급으로 자동 분류하고, 판정 근거와 승인 이력부터 암호화·삭제·감사 기록까지 데이터 관리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유락은 N2SF 전환 과정에서 대량 데이터를 일관된 기준으로 분류해야 하는 현장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수
안산시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열린 ‘2026년 안산 대부포도축제’에 총 2만 4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대부포도의 맛과 멋을 알리는 행사로, 대부해솔길 걷기 축제와 안산마라톤대회가 함께 열려 방문객들이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특히 안산시 시 승격 40주년과 대부포도 70년의 역사를 소개하는 ‘안산 40년&대부포도 70년 주제 전시관’을 운영해 안산과 대부포도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 포항지원은 지난 18일 우창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추석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50포를 기탁했다.한마음선원 포항지원은 1993년 개원한 이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명절 후원물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우창동새마을부녀회가 추진하는 ‘행복한 반찬 나눔’ 사업에도 후원하는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신도들의 뜻을 모아 백미를 마련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갔다.혜문스님은 “추석을 맞아 신도들과 함께 이웃을 살피고 나눔을 실천할 수
포항시 송라면 새마을부녀회는 9월 21일 관내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정성껏 마련한 김치를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하기 어려운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참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김치 50박스를 관내 독거노인 50가구에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와 건강을 살폈다.특히 김치를 전달하면서 명절 인사를 나누고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등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광양시 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8일 광양매화라이온스클럽에서 150만 원 상당의 생필품꾸러미를 기탁했다고 밝혔다.후원물품은 명절 선물세트 25개와 화장지 25개로,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이 중 일부는 광양매화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박선영 광양매화라이온스클럽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후원물품을 마련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되어 일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