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의 맏형으로 불리는 HD현대중공업이 장기화되는 임금교섭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조선업 호황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회사 내부적으로는 노사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금요일까지 17차례 파업을 단행했고, 이번 주도 파업을 계속 할 예정이라고 한다. 단체행동권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이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정당한 권리’라는 미명 아래 시설물 파손, 물류방해 같은 시대착오적인 불법 행위를 벌여서는 안된다. 불법파업은 생산 차질, 대외 신뢰도 하락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