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로 희생자들이 실려 오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감정은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그건 본 사람이 아니면 모릅니다.”21일 인천 동구에서 만난 김송준 월남전참전자회 인천시지부 동구지회장은 50여년 전 베트남에서의 기억을 이렇게 떠올렸다.1970년 1월 21살의 청년이었던 김
인천지검이 보완수사를 통해 전모를 밝힌 ‘계곡 살인 사건’ 등이 검찰 보완수사 우수사례로 소개됐다.5일 법무부가 최근 발간한 검찰 보완수사 우수사례집, ‘죄는 잠 못 들게, 억울함은 남지 않게’를 보면 인천지검의 보완수사 우수사례가 총 5건(▲경찰관 허위자백 강요 사건 ▲골프장 뇌물수
초대시, 평론, 회원작품 등 다양한 작품 수록수록작품은 각자의 결실이자 함께 일군 열매진주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모임인 시우담문학회가 동인지 ‘시우담문학’제3집 ‘은유를 깨문 밤’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문학적 역량을 과시했다.이번 제3집에는 이형기문학상 수상자인 김이듬의 여는시 ‘동경 게스트하우스’와 초대시로 이상옥의 ‘다시 고향으로 왔다’, 이종만의 ‘외로움’, 이산의 ‘바닥’, 양곡의 ‘배경화면’, 윤덕의 ‘진액’, 김륭의 ‘스윗치’, 김남호의 ‘붉은 눈’ 등 시인 7명의 작품이 실려 있다.또 초
창밖으로 들어오는 풍경이 칙칙하다. 물걸레로 유리창을 한 번 닦아주면 세상이 새뜻해질 것 같은 날이다. 거리에 지나다니는 행인들도 보이지 않는다. 스산한 거리가 춥다는 증거일 터, 햇빛 한 줌 없는 밖을 마음만 기웃거린다. 낯빛이 어둡던 하늘이 드디어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겨울의 강을 건너는 시간이 나와 눈이 마주쳤다.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브 전날.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비멍을 하고 있자니 한해 있었던 일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다사다난의 한 해였다. 그이 때문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날들, 119에 실려 가며 긴장했던 날
충북 제천문인협회가 제천문학 95집을 발간하고 지난 20일 명성유유예식장에서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제천문학 95집에는 1976년 제천문학 창립 당시 초대회장인 고 경암 김준현 큰스님의 특집이 실렸다.  또한 50명의 회원이 지은 시, 시조, 동시, 수필, 소설 등 150여 편이 실렸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한 ‘제천전국학생백일장’ 수상작 40여 편이 실려 더욱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유진이 회장은 책 머리말에서 “문학이라는 예술의 혼을 길러 후대 문인들에게 제천문학이라는 값진 선물을 남겨주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11일 보궐선거 결과는 당내 계파 지형을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냈다.신임 최고위원 3명 중 2명이 정청래 대표와 정치적 결을 함께하는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친정청래계가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보선에서 당선된 이성윤·문정복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정청래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왔다. 이들의 동반 당선은 지도부에 대한 당원들의 선택이 정 대표 쪽으로 기울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반면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강득구 의원은 최고 득표율로 당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웰다잉 전문가 정지승 교수가 다섯 번째 저서 ‘죽음을 배우면 삶이 반짝인다’를 펴냈다고 밝혔다.이 책은 크게 ‘제1장 자신을 깨우는 묵직한 고백’에 41편, ‘제2장 떠난 후에도 나로 남는 것’에 42편, ‘제3장 수많은 후회들, 그리고 그 너머’에 40편, ‘제4장 아름다운 여행길’에 40편 등의 테마로 편집됐으며 모두 163편의 시와 수필이 실려 있다.정지승 작가는 ‘프롤로그 1’을 통해 “‘나는 누구였을까’,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죽음이 내 앞에 찾아온다면 후회 없이 맞을 수 있을까’라는 질
불이 타고 있었다. 바라나시의 밤은 어둡지 않았다. 어둠이 내려않을 자리에 불이 올랐다. 강가의 화장터에는 낮과 밤이 없다. 시작도 끝도 없다. 사람들은 불을 지피고 불은 사람을 태운다. 해가 떠있을 때도 타고 해가 져도 탄다. 불은 머뭇거리지 않고 연기는 머무르지 않는다. 연기는 바람에 실려 흩어진다. 강물은 그 모든 것을 안는다. 그리고 흐른다. 조용히 흐른다.갠지스에는 삶과 죽음 사이의 벽이 없다. 사람들은 울지 않는다. 불 앞에서 소리를 줄인다. 기도는 짧고 낮다. 죽음은 이곳에서 사건이 아니다. 흐름이다. 나무가 타고 사람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인제군, 임업인 소득 높인다... 산림소득 지원사업 본격 추진
인제군이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산림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2026년 산림소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임산물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백두대간 보호구역이 포함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임산물 생산·가공·유통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임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사업'과 '2027년 백두대간 주민소득 지원사업'을 병행 추진한다.'임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사업'은 관내에서 임산물을 직접 생산해 택배로 판매하는 임업인과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택배 판매 과정에서 실제 발생한 택배비 일부를 지원하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춘천시, 강원 18개 시군 최초 '국가 통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춘천시가 지난 9일, 2025년 통계업무 유공을 인정받아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중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국가데이터처는 이날 전국 단위 대규모 통계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25개 광역·기초지자체를 선정해 대통령, 장관상 등을 시상했다. 기초 지자체 중 대통령 표창 수상 지자체는 춘천시 포함 2곳이다.춘천시는 그간 국가정책에 기초가 되는 인구주택총조사, 경제총조사 등 국가 통계 정확도를 위해 부시장 중심으로 안정적인 통계상황실을 운영하고, 통계조사원에 대한 근무 여건을 꾸준히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조사원
Generic placeholder image
[김효석 칼럼] 표면적 모방을 넘어··역량 내재화를 위한 벤치마킹
사전적인 의미에서 벤치마킹이란 측정의 기준이 되는 대상을 설정하고 그 대상과 비교 분석을 통해 장점을 따라 배우는 행위를 말한다.조직은
Generic placeholder image
2026 복권기금 7320만원, 취약층 아동 야간보호에 활용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9일 사무처 회의실에서 ‘2026년 복권기금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 전달식 및 수행안내교육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 복권기금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수행기관 2곳에 732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은 야간에 방임되는 아동들의 야간보호를 통한 저소득층 가정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야간 방임 아동·청소년들의 학습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비, 인건비, 급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 모먼트웨딩박람회, 1월 17일~18일까지 첫 공식 웨딩박람회 인터불고호텔서 개최
웨딩모먼트가 브랜드 런칭을 기념해 오는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 호텔에서 첫 공식 웨딩박람회인 ‘모먼트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대구웨딩박람회 행사는 웨딩모먼트가 그동안 현장에서 축적해 온 실무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결혼 준비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해 선보이는 자리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웨딩홀 선택부터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허니문까지 준비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는 웨딩모먼트 소속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GF, 시놉시스 ‘프로세서 IP 사업부’ 인수 ··· 피지컬 AI 시장 본격 공략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GF는 반도체 설계자산 분야 강자인 시놉시스의 ‘ARC 프로세서 IP 솔루션’ 사업부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는 시놉시스의 관련 엔지니어링 및 설계 인력도 포함된다.이번 인수는 GF와 자회사 밉스가 추진 중인 ‘피지컬 AI’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맞춤형 반도체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인수 대상은 시놉시스의 ▲ARC-V ▲ARC-클래식 ▲ARC VPX-DSP ▲ARC NPX N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시,‘귀농 농업창업·주택구입 지원사업’대상자 모집
제주시는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창업과 주거공간 마련을 지원하는 ‘2026년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2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농업창업 자금은 세대당 최대 3억 원 이내, 주택 구입신축 자금은 세대당 최대 7,500만 원 이내로 지원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고정금리 연 2.0%이며,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운영된다.지원 자격 및 요건은 18세 이상 65세 이하인 세대주 또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따뜻한 마음을 담아” 빙그레, 백미 1500포 기부
빙그레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백미 1500포를 기부했다.16일 빙그레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를 통해 진행되며, 1포당 10㎏ 규모의 백미 1500포가 전달된다.기부된 백미는 용산·은평·서대문·마포구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 15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적십자 봉사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소외 계층의 식생활 지원과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은 “빙그레의 따뜻한 나눔이
Generic placeholder image
결혼정보회사 엔노블, 결혼 미루는 사회 분위기 속 상담 건수 오히려 늘어
결혼이 인생의 필수 과정이 아닌 개인의 주관적인 선택으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신중한 결혼관이 대두되며 만남 자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테이, 전신 3도 화상 고백…"태국 여행서 휠체어 타고 입국" [소셜in]
가수 테이가 태국 여행 중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휠체어를 탄 채 입국했던 사연을 고백했다.15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는 이기찬, 테이, 나윤권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이날 영상에서 여행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첫 해외여행이 태국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