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사라진 곳에 또 다른 ‘학교’가 들어선다. 이곳은 학생들의 배움터이자 주민들의 휴식처가 된다. 수업이 끝난 교실에는 평생교육이 펼쳐지고, 운동장과 강당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이 흐른다. 한 살짜리 갓난아이부터 90세 노인까지 서로의 시간을 나누는 곳. 2026년 ‘지금 우리 학교’는 공간 재구조화·시설 복합화 사업을 통해 지역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울산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 통폐합 현실을 짚어보고, 이를 위기가 아닌 ‘전환’의 계기로 삼아 도시가 생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본다.◇학생이 없다…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