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막막하네요. 올해는 버티겠지만, 내년 이후는 장담 못 해요.”울산의 한 기업 관계자가 건넨 이 한마디는, 기자가 줄곧 작성해 온 관세 관련 기사보다 훨씬 직접적인 무게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본격화한 이후 지역 산업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의외로 현장의 분위기는 조용하다.울산은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 등 말 그대로 대미 수출 중심지다.지난해 전체 수출액 중 미국향 비중만 26.6%, 금액으로는 234억달러에 이른다. 자동차, 철강, 화학 같은 주력 산업은 관세 부과 대상에 이름을 올릴
8시간전
최근 5년간 국산 둔갑 수출로 적발된 금액이 5,10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국산 제품을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미국에 수출한 금액만 1,235억 원에 이르러, 통상 신뢰와 수출 기반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은 23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외무역법 위반으로 적발된 국산 가장 수출 건수가 최근 5년간 총 81건, 금액은 5,108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국산 둔갑 수출은 실제로는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봄에 잘 어울리는 아프리카 원두
봄은 변화를 상징하는 계절이다. 차가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맞이하듯, 커피의 맛도 봄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가벼운 커피, 부드러운 커피, 상큼한 커피를 즐기며 봄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봄날의 햇살을 맞으며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그 순간만큼 세상에서 특별한 시간이 또 있을까. “봄, 커피 한 잔, 그리고 나만의 순간.” 이 세 가지가 만나면 얼마나 완벽할까? 겨울의 차가운 바람을 지나 따스한 봄의 햇살 아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이 평화롭고 여유롭게 느껴질 것이다. 그런데
Generic placeholder image
서귀포 온(溫)정가게 시작합니다
“쌀밥 다 퍼 준 할망, 누게라?”“물꾸럭 퍼 날른 하르방은 누겐디?”제주를 배경으로 한 인기 드라마‘폭싹 속았수다’속 한 장면이다.애순네 가족이 세 들어 사는 만물상을 운영하는 노부부의 티키타카가 정겹다. 형편이 어려워도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기 어려웠던 애순의 사정을 이 노부부는 미리 헤아린다. 그리고 매일 밤, 아무도 모르게 딱 세 명분의 쌀을 항아리에 채운다. 애순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깜깜한 밤 몰래 조심조심 쌀독을 채우는 장면에서는 따뜻한 웃음과 온정이 묻어난다.이제, 만물상 노부부의 마음으로 서귀포시가 지역사회와 함께 온
Generic placeholder image
조현일 경산시장, 주요사업장 현장점검 강화로 시민안전·민생경제 총력 대응
경산시는 최근 영남권 대형산불과 경기침체 등 복합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안전과 민생안전 대응을 위해 4월 10일 산불대응센터를 시작으로 주요사업장 현장점검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역 특화산업인 화장품특화 육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한의대 입주 화장품 기업과의 만남으로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요구
Generic placeholder image
철강 관세폭탄에 대미 수출 15%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발 관세가 적용된 첫 무역 성적표가 나왔다. 지난달 한국의 철강 제품 수출이 10% 이상 감소한 것인데, 인천지역 철강 제품 대미국 수출은 3월까지 42% 이상 감소했다.18일 한국무역협회는 3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10억4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7% 감소
Generic placeholder image
[특별기획- 직업교육이 미래다] ‘나는 왜 일하는가’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직업교육의 길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과 에듀프레스는 '대국민 직업교육 인식개선 제고'를 위한 특집을 기획진행합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직업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시즌 2 개막…전통시장에 활력 불어넣는다
‘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 시즌 2가 찾아온다. 구미시는 25일, 새마을중앙시장에서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의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야시장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부흥을 위한 이번 야시장은 단순한 장터를 넘어, K-푸드와 문화 콘텐츠가 어우
Generic placeholder image
봉화 수출화훼작목회, 지역 소외계층 지원 사랑의 기부금 전달
봉화 수출화훼작목회는 지난 23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기부금 200만 원을 봉화군에 전달했다.이번 기부는 수출화훼작목회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화군에 전달했으며 봉화군의 도움이 절실한 가정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Generic placeholder image
청송 산불 피해에 각계각층 온정 손길…성금·물품 기탁 잇따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청송군에 출향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청송군 진보면 영전재산관리위원회와 사출성형기 전문기업 더머신이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청송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2억 원과 1억 원을 각각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산소방서, 화재 초기진압 시민 최영정 씨에 표창패 수여
경산소방서는 지난 8일 발생한 상가주택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처로 연소 확산을 막아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민 최영정 씨에게 24일 표창패를 수여했다.최 씨는 지난 4월 8일 낮 12시 37분께 경산시 옥산동에 위치한 상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 군위군, 산불 피해 이재민에 ‘이동세탁차량’ 지원…따뜻한 연대 실천
“작은 나눔이 큰 위로 되길 바랍니다.” 대구 군위군 자원봉사센터가 최근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덕군 이재민들을 위해 ‘이동세탁차량’을 지원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군위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영덕군 국립 청소년해양센터에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