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우리에게 기후변화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게 해 주었다. 전에 없던 무더위는 단순히 ‘더운 여름’, 그 이상으로 우리의 생활과 환경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경고하였다.올여름 강원도의 평균기온은 24.9℃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평년보다는 2.4℃ 높고 1973년 전국 기상관측망 확대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그리고 이번 여름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열대야 현상으로, 올해 여름철 강원도 평균 열대야 일수는 14.3일이었다. 평년의 4배를 넘어선 역대 최다 일수로, 사람들은 많은 날을 더위에 잠들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