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홍역, 백일해, 소아마비, 파상풍 등 치명적인 질병이 다시 유행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아동용 정기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17일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보도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유치원생들의 백신 접종률이 92%로 하락했다. 백신 접종 면제율은 사상 최고치인 3.3%로 증가했으며, 이는 대부분 종교적 또는 철학적 이유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은 4년 연속으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 확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