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삶의 최후 보루 자영업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금리가 치솟고, 원부자재 인상에 높은 임대료·인건비 등으로 대출 이자마저 제때 내지 못해 폐업이 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부진 속에 빚으로 버틴 자영업자들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4년여간 50% 이상 늘었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의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자영업자 335만9590명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모두 1112조7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