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5. 13. 11:40벗. 오랜만에 즐겁게 촬영하고 하루정도 심신을 추스르고 펜을 들었다. 연기라는 게 생각보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된 면이 있다. 내가 아닌 남을 생각하고 그 생각과 맞는 몸의 형태로 움직이고 있다 보면 인물과 나의 거리감만큼, 내 표현매체인 신체는 피로감이 쌓인다. 심지어 바로 다음날 다른 지인의 촬영을 도와주고 오니, 몸이 너무 무거웠다.일주일 내내 연기에 매진했다. 오디션을 보고 연기 레슨을 하고 촬영 준비와 본 촬영까지. 후련하고도 시원섭섭하다. 남은 것들이 근육통 말고 무엇이 있나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