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세계는 끝나가고 있는가” 이매뉴얼 월러스틴이 1999년 던졌던 이 질문은 오랫동안 과도한 비관으로 여겨졌다. 냉전이 종식되고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가장 견고해 보이던 시기, 세계화와 민주주의는 돌이킬 수 없는 진보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21세기의 첫 25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황해문화 겨울호가 다시 이 질문을 제목으로 삼은 것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이미 그 종언의 징후 속을 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문화적 진단이자 지적 경고이다.지난 2년 사이 세계는 ‘복합위기’를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선도지구’ 선정에 나선다.시는 오는 15일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선도지구 공모 대상은 ‘인천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담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지정된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주택법’에 의해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됐거나 설립 신청한 공동주택 단지, 공공임대주택 단지는 제외한다.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임대기간과 정비 후 입주시기가 불일치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가
‘제8회 중구 게이트볼 회장배 대회’가 6일 인천시 중구노인복지회관에서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총 14개 팀, 8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경기결과 우승은 신흥팀. 준우승 복지팀 공동 3위에 영마루팀, 신생팀이 차지했다.개회식에는 배준영 국회의원, 시·구의회 의원들, 장관훈 중구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올해는 중구가 영종구와 제물포구로 분리되기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중구 게이트볼 대회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이순복 중구게이트볼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는 중구가 하나로
제2회 인천심청국악제가 오는 20일 인천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풍류관에서 개최된다.대회는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한다. 학생부는 초 중 고등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들이 참여한다. 일반부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 대상이며, 대학 전공자도 포함한다. 신인부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단체부는 대힌만국에서 거주하는 내국인이며, 재외동포도 참여가 가능하다. 연령은 무관하다.참가신청은 오는 18일 마감한다. 사진을 부착한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학생부는 학생증 사본과 재학증
‘제12기 시민감사관 위촉식’이 5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시민감사관은 총 54명으로, 오는 12월 12일부터 2년간 인천시의 행정 감시와 시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시민감사관은 △위법·부당한 행정사항 △부패를 유발할 수 있는 제도·관행 △시정 개선을 위한 필요 사항 등을 시에 건의하는 역할을 맡는다.또 공무원 비리, 부조리, 불친절 사례 등을 제보하고, 감사기구장의 지시에 따라 감사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 시민 중심의 청렴 행정 실현에 중요한 기구로 평가된다. 이날
인천 행정체제 개편으로 내년 7월 새로 출범하는 영종구와 검단구의 임시청사 마련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구청은 영종하늘도시 내 10층짜리 민간 건물 중 8개 층을 임차해 임시청사로 사용할 예정이다.지난 8월 임대차 계약을 맺었고, 내년 2월까지 환경 개선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영종구청은 2030년 12월 임시청사 임대 기간이 끝나기 전에 신청사를 건립해 이전할 방침이다.신청사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운남동 부지에 신축
전북자치도는 11일 전주시 일원에서 한파쉼터와 제설전진기지를 직접 점검하며, 다가오는 대설과 한파에 대비한 겨울철 재난 대응체계를 면밀히 살폈다.이번 점검은 기상청이 13일과 14일 중부지방에 대설과 한파를 예보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추진됐으며,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도민안전실, 자연재난과, 전주시 관계 공무원 등 25명이 함께 현장을 살폈다.전북자치도는 먼저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서원노인복지관 한파쉼터를 방문해 난방시설 가동 현황, 야간·휴일 운영 체계, 비상 인력 배치 여부 등 취약계층 보호시설 운영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이 지역 복지 환경 개선 공로를 인정받았다.유종상 의원은 11일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2025년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감사의 날’ 행사에서 하안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유종상 의원은 지난 2023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확보해 복지관 내 ‘희망플랜센터 희망띵소’ 리모델링을 이끌어냈고, 2024년에도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의 노후 시설을 개선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7억5천만 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지역사
울산 오성라이온스클럽이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장애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지난 6일,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창훈 회장을 비롯한 오성라이온스클럽 회원 11명이 직접 참여했다. 회원들은 약 250만원 상당의 김장 김치 총 200포기를 직접 담그고 포장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완성된 김치는 지역 내 저소득 장애 가정에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 식탁을 책임지게 된다.오성라이온스클럽이 매년 연말 주관하는 이 행사는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선도지구’ 선정에 나선다.시는 오는 15일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선도지구 공모 대상은 ‘인천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담긴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지정된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주택법’에 의해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됐거나 설립 신청한 공동주택 단지, 공공임대주택 단지는 제외한다.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임대기간과 정비 후 입주시기가 불일치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 가
국세청은 12일 국세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국세청 누리집 정보공개, '고액・상습체납자 등 명단 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명단 공개 대상은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국세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로,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기한 및 체납 요지이고,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대표자를 함께 공개하고 있다.
국세청이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조세포탈범,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세금계산서 발급의무 위반자 등 주요 위반자 명단을 공개했다.이번에 드러난 사례들은 거짓 기부금영수증 발급, 차명계좌 이용 탈루, 해외계좌 미신고, 자료상을 통한 거짓세금계산서 발행 등 유형이 다양하고 조직적이라는 점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국세청에 따르면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사례로는 종교단체인 A가 실제 수령한 기부금은 수백만 원에 불과한데도 수천만 원 규모의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한 사실이 확인됐다.기부자별 발급명세도 작성·보관하지 않는 등 기부금 관
동부건설이 12일 공시를 통해 수원당수2 B-1BL, A-1BL, A-3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계약금액은 1124억원이다. 이는 동부건설의 최근 매출액 1조6884억원 대비 6.66%에 해당한다.계약금액은 총 계약금액 5622억원 중 동부건설의 지분 2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최근 매출액은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정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일인 12월 12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2025년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더불어 2025년 우수 인증기업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이란 기업 경영활동의 모든 과정이 소비자 중심으로 이뤄지는지를 공정위가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기업은 공정위가 제정한 CCM 인증마크를 기업 이미지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올해 평가를 거쳐 인증을 획득한 49개 기